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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미의 세상 Oct 04. 2018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에는 일본과 끊임없이 영토 마찰이 있는 독도가, 서북쪽에는 북한과 가장 가까운 군사 요충지인 백령도가, 그리고 남쪽에는 제주 모슬포항으로부터 1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마라도가 있다.  짙푸른 바닷물이 넘실대는 가파른 절벽과 해식동굴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마라도는 워낙 작아서 천천히 걸어도 2시간이면 된다.


가파도(좌)와 마라도(우)



현재 100여 명이 모여 살고 있다는 마라도는 큰 나무라고는 보이지 않아  뙤약 빛 속을 걸어야만 하나 막힌 곳도 없어 해풍을 만끽할 수 있다.



작은 섬이라 해도 해수관음상과 종각까지 갖추고 있는 절도 있고, 스머프가 금방 튀어나올듯한 성당에 교회와 예수사랑 공동체까지 들어가 있다.




섬에서 가장 눈에 뜨이는 것은 섬 중앙에 있는 마라도 등대로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는다.



확 트인 시야 속에 푸른 초지를 거닐며 발아래 펼쳐진 해안절벽을 보는 것이  마라도의 매력이다.


마라도의 유일한 학교인 가파초등학교 마라 분교는 2016년 1명을 졸업시킨 후 신입생이 없어 1년간 휴교한 적도 있다.



제주도에서 한 발짝 떨어져 산방산과 형제섬, 한라산을 보는 것도 제주를 즐기는 방법 중에 하나다. 마라도에 가면 다들 먹고 온다는 짜장면!  섬 한 바퀴 돌고 9개나 있는 짜장면 집에 들러 짜장면 한 그릇 먹고 나면 다시 제주에 태워다 줄 배가 선착장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숙박시설도 있고 캠핑도 가능하나 보당일 코스로 다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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