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크런키 러너의 러닝 일지 [9월 5주 차 러닝]
777러닝은 내가 설정한 목표를 담은 프로젝트다. 지난주 러닝 목표의 부재로 스스로 사기가 떨어지고 점점 뛰지 않게 된 나의 모습을 기록했다.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상태로 나를 지속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기는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목표는 수치로 나타내어 목표치를 채울 수 있도록 했다. 10월 10회 이상, 1회 러닝시 7km로 설정했다.
이번주 월요일 처음 7km를 뛰었는데, 5km를 넘어가면서 다리에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호흡도 매우 거칠고, 팔의 스윙이 엉망이니 어깨가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렇게 뛸 바엔 차라리 좀 걸으면서 쉬면서 해보자' 생각해서 쉬다가 뛰다가를 반복했다. 간신히 거리를 충족시켰다. 몸은 힘들었지만 목표를 달성하니 기분이 진짜 너무 좋았다.
수요일이 찾아왔고, 어김없이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운동화 끈을 질끈 묶은 뒤 집 밖으로 향했다. 피로가 누적되어 있는 상태라 페이스는 좀 더 느려졌지만 다행히 포기하지 않고 7km를 채울 수 있었다.
이번주는 추석이 있어서 금요일날 계획한 러닝을 못 뛸 뻔 했지만, 다행히 뛸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누적된 피로와 LA갈비 때문에 몸이 좀 무거워지긴 했지만 7km를 뛰는 데 성공했다.
러닝 일지를 계속 작성하다보니 주변에 몰래 러닝을 하던 친구가 메시지를 보내왔다. "스트라바라는 앱이 있는데 이거 깔아서 같이 정보 공유하자" 스트라바라는 앱을 깔고 친구를 팔로우하니 그 친구의 운동 기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서로 동기부여도 된고, 언제 얼마나 운동을 했는지 볼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앱이다. 뭔가 아는 사람과 기록을 공유하니 느낌이 묘했다.
sns에 내 기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팔로우 해주시면 월 수 금 저의 러닝 일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instagram @todayisrunday
strava @day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