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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이데이 Apr 19. 2016

식물 잘 키우는 7가지 방법

이제는 오래오래 키워보세요

싱그러운 봄이 되면 집의 분위기도 바꾸고자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장 쉽게 집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것들 중 하나가 식물을 키우는 것인데요 사전 정보 없이 식물을 구매하여 쉽게 죽이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식물을 잘 키우는 방법 7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 햇빛 쏘이기

우리 집에 채광이 얼마나 잘 되는지 확인을 하세요. 그다음에 무엇을 키울지 결정해야 합니다.

-남향: 북반구에서는 해가 떠 있는 동안 남향인 공간에 가장 밝은 빛이 듭니다.(남반구는 반대) 창문에 바싹대어 기르기보단 살짝 떨어뜨려 두는 편이 좋습니다. 선인장, 알로 카시스, 괭이밥, 베고니아, 메이어 레몬나무 분재 등을 키워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동향이나 서향: 이런 공간에는 낮 동안 중간 정도의 빛이 들지만, 여전히 화분을 창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두는 게 좋습니다. 물통이, 페페로미아, 종려나무, 드나 세나, 피쿠스, 양치식물 등을 추천합니다.

-북향: 북반구에서는 가장 햇빛이 적게 드는 향이므로 빛이 적어도 잘 자라는 식물을 골라 창가에 바싹 붙여둡시다. 포토스, 필로덴드론, 싱고늄, 아글라오네마, 스파티필룸, 금전수 등을 추천합니다.


2. 현실적으로 생각하기

깜박 잊는 버릇 탓에 식물 키우기를 망설였다면 다육식물이나 선인장을 키워봅시다. 이런 식물은 잎과 줄기, 심지어 뿌리에도 물을 저장하므로 물 한 방울 없이도 상당히 오래 버팁니다. 가장 오랫동안 널리 사랑받은 다육식물은 염좌(제이드 플랜트)입니다.


3. 적절한 그늘

너무 강한 직사광선은 식물에 해롭습니다. 피부를 태울 만큼 뜨거운 햇볕은 식물의 잎에도 좋지 않습니다. 식물이 타들어가는 것을 막으려면 창에 반투명한 커튼을 치거나 화분을 창문에서 적당히 떼어놓으면 됩니다.


4. 지나친 애정은 금물

지나친 물 주기야말로 식물을 죽이는 주범입니다. 날짜를 정해두고 물을 주려는 사람이 많지만, 그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을 주기 전에 흙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흙 색깔이 짙고 알맹이가 손에 달라붙는다면 아직 물을 줄 때가 아닙니다. 초보자라면 비료에는 섣불리 손대지 마세요. 비료도 잘못 주면 식물을 죽일 수 있습니다. 식물은 공기와 물, 화분의 흙에서 미네랄을 얻고 햇빛에서 양분을 얻으므로 첨가제 없이 싱싱하게 키우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5. 올바른 물 주기

 물을 줄 때는 잎을 부드럽게 들어 올리고 화분 바닥 구멍에서 물이 나오기 시작할 때까지 상온의 물을 흙 위에 충분히 붓습니다. 30분 정도 식물이 물을 흡수하게 둔 다음 받침에 고인 여분의 물을 버립니다. 남는 물이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화분이라면 화분 바닥에 자갈과 모래를 깔아 배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6. 온습도 조절하기

 사람과 마찬가지로 식물도 섭씨 18~24도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환기구나 냉난방기, 바깥으로 통하는 문 근처처럼 너무 춥거나 덥거나 외풍이 심한 곳에 두면 좋지 않습니다. 양치류나 담쟁이, 열대식물처럼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을 키운다면 작은 분무기로 2~3일에 한 번씩 물을 뿌려줍시다. 건조한 겨울에는 식물들을 한 곳에 모아두면 습도를 유지하기 쉽습니다.


7. 정 모르겠다면 전문가를 찾아가기

근처 종묘상이나 화원, 플로리스트를 찾아가 경험 많은 전문가에게 건강한 화초를 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사기 전에 식물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을 잊지 마세요. 반점이 있거나 노랗게 변한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한 잎, 약하거나 무른 줄기, 흰 가루병 같은 진균성 질병 등 눈에 띄는 문제가 있지 않은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자 이제 식물을 한번 키워볼까요??


본 글은 책 [KINFOLK HOME]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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