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는 우리나라에서 1시간 20분 정도면 오고 갈 수 있는 곳이다. 나는 후쿠오카를 여행가기 위해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했다. 다양한 정보들이 있었고 그 정보들 중에서 겹치는 7개의 장소를 추천해보려고 한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곳을 가겠어!'라고 생각하는 독자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면 된다. 이 정보는 대중적이고, 처음으로 후쿠오카를 다녀와서 후쿠오카를 다녀온 적이 있는 지인들과 이야기 할 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장소들로 선정을 했기 때문이다.
후쿠오카공항 근처에서 가장 큰 도시는 하카타와 텐진이라고 하는 곳이다. 인천에서 아침 비행기를 타지 않고 오후 비행기를 탔다면, 하카타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면 하카타 캐널 시티를 추천한다. 쇼핑도 할 수 있고 분수쇼도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저녁시간에 하는 분수쇼는 참 예쁘다. 시간은 기간마다 변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이트에 방문해서 여행하는 기간에 맞춰 스케줄을 확인하도록 하자.
링크 : https://canalcity.co.jp/korea
하라주쿠나 도쿄만큼은 아니지만 이 곳에도 패션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다이묘 거리다. SPA브랜드부터 파타고니아,A.P.C, Y-3, 스투시, 베이프, UNION 3 등 다양한 가게들이 있다. (애플스토어도 있으니 비교적 저렴하게 에어팟을 구매하고 싶은 분은 여길 가면 딱이겠다) 게다가 이 거리엔 디져트 맛집도 함께 있기 때문에 쇼핑을 하다가 디져트를 먹으러 가기에도 좋은 곳이다. 디져트 맛집으로는 카페델솔, 키르훼봉, 카본커피, 잇푸도 라멘, 무인양품 등이 있다.
후쿠오카는 명란이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전세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멘타이쥬 명란덮밥은 꼭 한 번 먹어보면 좋겠다. 유명한 음식점은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추천하는 조합은 한스이 세트에 반숙계란이다. 반숙계란이 짠 맛을 잡아주기 때문에 짠 것을 잘 못 먹는다면 이 조합만큼 좋은 건 없을 것 같다.
다자이후 스타벅스는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가 특이해서 사랑받는 장소다. 매장이 작아보이지만 실내로 들어가면 공간이 세로로 길게 뻗어있다. 정말 인기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웨이팅은 필수다. 자리 잡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공간이 주는 설레임과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디자인 공간은 관광객에게 새로운 영감과 경험을 선사한다. 맞은편에는 다자이후의 특산품인 매화꽃모찌가게도 있으니 꼭 즐겨보길.
후쿠오카 성터는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가면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정상을 향하면 한 눈에 보이는 후쿠오카를 경험할 수 있다. 도시에서 느끼기 힘든 뻥 뚫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성터를 구경하고 난 후 오호리 공원을 들려서 유유자적하게 걸어보는 걸 추천한다.
장어덮밥이다. 사실 비주얼로 봤을 때는 너무나 심플해서 당황스러웠다. 밥과 장어. 끝이다. 장어를 조금씩 잘라서 밥과 같이 먹는 순간, '왜 이렇게 심플한지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어의 식감은 촉촉하면서 바삭하고 부드러우면서 탱탱했다. 덮밥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밥의 찰기다. 이 집은 쌀알이 탱탱하고 씹으면 씹을수록 달고 맛있다.
후쿠오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하카타 텐진 유후인 근처에서만 움직인다면 무진장 많이 걸을 것이다. 그래서 하루 정도는 저녁에 몸을 풀어줘야 한다. 이럴 때 숙소에서 붙이는 파스보다 좋은 게 온천이다. 과연 일본사람들은 어떻게 온천을 이용하는지 궁금한 분들은 방문해서 일본사람들의 온천문화를 느껴보길 바란다. 짝수날 홀수날 남여가 이용하는 층수가 다르다. 홀수날엔 여자가 1층, 짝수날에는 남자가 1층이다. 1층엔 노천탕이 있다. 시원함과 따듯함이 공존할 때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온천 후엔 시원한 음료를 마셔주도록 하자. 아주 기모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