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입사한 지 올해로 8년 차에 접어들게 되었다.
인사팀에서 근무한 지 어느덧 많은 시간이 흐른 것이다.
"그때의 나, 지금의 나. 무엇이 달라졌는가? 그리고 앞으로의 나는 어떻게 될까?"
요즘 문득 드는 생각이며 고민이다.
8년의 시간 동안 사실 이런 생각을 깊게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항상 바쁜 일에 치이고, 집에 와서는 녹초가 되어버려 소파에 앉아 유튜브 또는 핸드폰만 바라보았다. 그저 '휴식'을 한다는 그런 핑계만 늘어댈 뿐이었다. 바쁘게 살아왔다는 것은 내가 살아 숨 쉼을 느끼는 감사한 일이기도 하지만, 앞만 보고 달려가다 지치기 좋은 상황이다.
그렇지만 이럴때일수록 내가 지금 어디까지 달려왔는지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하고 싶어했는지 생각해보고, 앞으로는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를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왜? 이런 시간이 없다면 분명 집에와서든, 연말에 그해를 뒤돌아볼때 후회가 남을 것이다. '나는 무엇을 했지?'라고 말이다.
질문으로 돌아가서, 먼저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그때의 나와 지금 현재의 나는 무엇이 달라져있을까?
어떠한 성장이 있었을까? 나는 외적성장과 내적성장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다.
먼저 외적성장은 주어진 업무를 수행해 나가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일을 통한 성장, 인적네트워크의 확장을 통한 성장 등이 될 수 있으며 보통 시간에 비례하기 때문에 누구나 성장곡선을 우상향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내적성장은 어떤 것일까? 내가 생각하는 내적성장은 자기 자신을 알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스스로 고민해 보고 그것을 이루어 내려 노력하는 의지와 능력에 대한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스스로 성장하려 노력하지 않으면 변하는 바가 전혀 없을 것이다. 내적성장을 꾸준히 한 사람은 몰입도가 높고 어떤 일이든 긍정적, 도전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다.
나의 경우는 8년의 시간 동안 누구나 그러하듯 열심히 업무에 임해왔다. 자연스레 외적성장은 우상향의 성장곡선을 계속 그려나갔던 것 같다. 하지만 내적성장은 어떠했는가? 성장했다는 느낌을 크게 받지는 못한 것 같다. 나의 단점이 무엇인지, 나의 강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않았다. 그저 주어진 일을 잘 끝내고 싶은 마음에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
왜 이런 고민이 부족했을까?라고 생각해보면, 답은 간단하다.
직장생활 초기에는 열심히 일하는게 먹혔기 때문이다. 나한테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면 그게 바로 곧 성과였다. 나의 성장에 관해 고민할 시간이 부족했기도 했지만 고민할 필요도 없었던 것이다.
앞으로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이 질문은 나의 내적성장을 얼마나 가져가느냐에 따라 답변이 달라질 것이다. 만족할만한 답변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나를 알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계속해서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는 앞을 보며 열심히 달리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나를 다시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금 생각해 보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