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과 실행의 중간 그 어딘가.

by 성윤재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고민들을 마주한다.

삶과 인생의 고민, 회사 일에 대한 고민 등 크고 작은 수많은 고민들을 겪었을 것이다.

그야말로 우리는 고민이 난무하는 망망대해를 표류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나의 얘기를 잠깐 하자면, 나는 회사원으로서 내 일을 잘하기 위해 수많은 고민들을 한다. 특히나 기획 업무를 하고 있으니, 망망대해를 표류하고 있는 배에 몸을 싣고 우리의 목적지로가는 길을 찾아내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때마다 수많은 문제들을 마주하고 이게 맞는 길인지, 방향을 틀어야 할지의 수많은 고민들을 한다.

불행히도 이 문제들은 정답도 없다. 정답이길 바라며 구성원들을 믿고 따라오게 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니 이 고민을 통해 나온 결과들이 얼마나 무게감이 있을까? 그만큼 우리는 수없이, 오랫동안 고민한다.

그나마 최선의 길을 찾기 위해서.


그런데 어느 순간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오랫동안 고민을 하는 것이 정답일까?

오랫동안 붙들고 있으면 과연 최선의 결과가 나올까?


히트곡을 쓴 작곡가들의 얘기들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10분 만에 떠오르는 대로 곡을 썼다" 등의 말들을 말이다.

물론 천재적이거나 머리가 비상한 사람은 가능하겠지만, 대부분의 우리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들이 많다.


남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일단 나 자신이 설득되어야 한다는 생각 아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을까? 설령 나 자신이 설득되었다고 한들 이게 정답일까?

그건 아닐 것이다. 이런 경우라면 시간을 낭비한 셈이 된다.

또한, 그 과정에서도 많은 스트레스들을 받을 것이다. 왜? 이게 옳은 길인지 모르기 때문에.


고민의 답을 내리기 위해 오래 생각해 보며 여러 가지 상황들을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하는 건 분명 좋은 자세다.


하지만 때론 이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일단은 해보며 답을 찾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일단 해본다'라는 것이 막무가내로 실행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물론 선행조건으로는 어느 정도의 고민은 분명 필요하다. '어느 정도'를 너무 오래 붙드는 순간, 해결 가능한 그 순간의 타이밍이 지나가버리게 될 확률이 높다.


인간은 실수할 수 있고 완벽하지 않다. 처음부터 잘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 이치를 잘 이해하며, 우리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나가면 된다.


고민과 실행의 그 중간 어딘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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