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信感

-자신감

by 성윤재
自信感.
자신감.
나를 믿는다. 즉, 자신을 믿고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확신을 갖는 감정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우리가 사회초년생이었을 때, 혹은 이제 막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얘기들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하다.


"왜 이렇게 자신감이 없어?"

"좀 더 자신감을 가져! 자신 있게 먼저 얘기해 봐"

라고..


우리는 왜 자신감이 떨어질까? 아니 왜 없었던 걸까?

왜 내 머릿속에 든 생각들을 입 밖으로 자신 있게 꺼내기 어려운 것일까?


나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우리는 위축되고 남들의 눈치를 보게 된다. 자신감이 없어진 것이다.

나만 느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경우 남들의 눈에도 잘 보이는가 보다.


나는 말하고 싶다.

'꼭 확신이 있어야지만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어서,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쉽게 얘기를 못하는 경우들을 많이 봤었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나 조차도 그랬다. 주변에서 나에 대한 인식을 '틀린 얘기를 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이 두렵거나 인정하기 싫었을 수도 있다. 누구나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기 때문이지 않을까한다.


과연 그 생각이 틀렸던 것일까?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그 생각들이 틀리지 않았던 경우들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들이 반복되다 보면, 정말 확신이 드는 순간까지 우리는 수없이 고민하고 참고 기다리는 것에 익숙해질 것이다. 그 순간을 기다리며,, 말을 아끼고 아끼다... 그 순간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른 채로..


자신감은 나를 믿는 것이다.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어느 누구의 답이 맞는지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 스스로가 먼저 나를 믿어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 것이 응당 그러할 얘기일 거라 나는 생각한다.

남들이 나를 믿어주기를 기다려야 할까? 나 먼저 나를 믿어야 한다.

설령 내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가능성이 낮은 얘기를 하더라도 일단 나를 믿고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

때묻지 않은 이야기들을 풀어나가야 한다. 맞고 틀리고는 그 뒤에 이야기이다.


이렇게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가다 보면, 자연스레 심리적 안전감이 형성되고 혹여나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더라도 그 즉시 정답을 좇아 다시 나아가면 될 것이다. 이런 과정 속에서 나를 믿는 '자신감'은 어느새 훌쩍 쌓여있을 것이다.


자신감이라는 것은 나를 믿는 마음이다. 사전적 정의에는 '확신'이라는 단어로 설명하고 있지만, 꼭 확신이 있어야지만 자신감을 가진다라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다. 나를 믿는 마음만으로도 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우리는 '나를 믿는 마음'에서 출발해 보자.

나는 믿는다. 이 작은 마음 하나로 출발한 이야기의 결실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달라져있을 것을.

keyword
작가의 이전글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