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에 집중하며.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 걱정말아요 그대 가사 중에서-
과거의 일은 '그런 의미'일뿐이다. 지나간 과거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아버지에게 조금 큰 사고가 있었다.
적지 않은 속도로 앞만 보고 달리던 중, 골목길 옆에서 갑작스레 차가 튀어나오며 아버지의 차 옆을 박았다.
그 바람에 아버지의 차는 튕겨나가며 어딘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에어백이 터지고 차가 반파될 정도로 타격이 컸지만, 정말 다행히도 아버지는 조금 긁히고 무사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다행히 상대방도 크게 다치지 않았다)
그날 아버지는 생전 볼 수 없었던 죄책감에 사로잡힌 모습을 나에게 보이셨다.
이런 모습을 보여줘서 미안하다.. 내가 무엇에 씌었나.. 과속하면 안되었을 텐데...라는 말로 말이다.
나는 아버지에게 냉정하게 말씀드렸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과거를 붙들며 느끼고 있는 감정들은 고스란히 아버지 가슴에 화살이 되어 박힐 거예요. 그럴 필요 없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우리는 현재를 살지만 과거와 연결되어 있고, 더 나아가 과거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기도 한다.
과거를 통해 배우는 것들이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과거에 얽매여 있을 필요는 없다. 과거는 '그런 의미'일뿐이다.
우리는 살면서 무수히 많은 후회를 하고 아쉬움을 느낄 것이다. 지극히 정상적이지만, 우리는 후회와 아쉬움이 난무하는 바닷속에서 표류할 필요는 전혀 없다.
우리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라는 마법의 문장을 외치면서
다시금 현재를 살아가면 된다. 내 앞에 놓인, 내가 딛고 있는 '현재'를 생각하며 집중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