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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글로벌 패스
by
혜령
Feb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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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레지던스 박물관.
시청광장에서 체리를 사 먹던 기억과 님펜부르크 궁전의 기억이 좋았던 곳 뮌헨.
오늘은 레지던스박물관을 보고 싶다.
바쁜 일정에 미처 보지 못했던 곳을 다시 올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살아가는 일이 늘 그렇지만 지나 보면 아쉬움도 화남도 바래고 힘을 잃는다.
그러니 시간이 약이 되는 것인가.
지금은 감사한 마음만 남아 아침기차를 타고 달려간다. 글로벌 패스의 즐거운 힘을 다시금 확인하면서 아무 시간이나 편하게 기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신난다.
심지어 미술관이 일요일에 일유로라고 하니 다시 올 생각이다.
뉘른베르크에서 1시간 정도. 출근하는 마음으로 미술관만 관람하고 돌아갈 예정이다.
자유로운 시간과 횟수에 관계없는 패스는 정말 유용하다.
한 달 동안 몇 번을 타도 상관없다.
구간별로 요금이 몇만 원씩 하는데 베네치아에서 잘츠부르크로 가는 길에 기차
를
놓친적이 있다.
다시 다음번 시간에 타기 위해 표를 사야 했다.
그때는 패스가 없었고 거금을 낭비한 느낌이었다. 여행자의 주머니로 사정으로는 황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경험을 기억해 보면 패스의 고마움이 알뜰하다.
오늘은 독일의 슈퍼카들의 축제가 있는 날이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는 어른들이 많이 보인다.
지나는 길에 에코백도 하나 얻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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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이런 일이 있어도 좋다. 불현듯 떠나고 조용히 돌아오는 나를 보는 일. 새로운 한살을 시작하기 위해 여행을 하고 일상의 파도를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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