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는 것은
시인의 짐을 같이 들어주는 것이다
by
혜령
May 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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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인의 기쁨에 숟가락을 올리는 것이고
그의 눈물에 내 기억도 씻어내는 것이다.
고독을 관람하며
옆 사람의 손을 잡는 일이며
쓸쓸한 뒷모습의 시점으로 돌아가
그의 이름을 찾는 일이다.
이른 아침 새 힘으로
다시 그의 짐을 들어주며
내가 가벼워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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