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떠나는 나에게
눈부신 저녁
by
혜령
May 12. 2023
아래로
떠나왔으나 떠나고 싶은 열망에 잔을 기울인다.
누구도 마주 있지 않았고
누구에게도 내어주지 않았던 빈자리의
환한 서러움.
눈부신 저녁 떠나는 길이 열린다.
이 열망이 스스로를 말리고 피우고 알곡이 되게 하였으니 피할 수 없는 길이 내게 열리는 것도 미워하지 않는다.
keyword
저녁
빈자리
15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혜령
직업
출간작가
한 번쯤 이런 일이 있어도 좋다. 불현듯 떠나고 조용히 돌아오는 나를 보는 일. 새로운 한살을 시작하기 위해 여행을 하고 일상의 파도를 탑니다.
팔로워
80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슬프고 아름다운 눈은
시를 읽는 것은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