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굽는 냄새

쿠키 굽는 냄새

by 혜령

커피를 내리는 향기.

집안에 가득한 냄새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아이들에게 기억되라고 부지런을 떤 날들이 있다.

비가 오는 날에도 몹시 추워진 날에도 아이들이 기억하는 집안의 냄새가 되기를 바랐다.

내가 가질 수 없었던 기억을 주고 싶은 마음과 조금 힘들고 외로울 수 있는 날이 오더라도 기억은 배고프지 말라고 그런 것 같다.

사무치게 그리운 것이 사람만은 아닐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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