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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날도 아니라
아무 날도 아니라 그랬나 보다
by
혜령
Mar 4. 2023
시린 등이 길을 막고
점점 작아지고 있는 것
비가 오다 눈이 되어
자꾸 더워지는 가슴을 식히려 하는 것
머릿속에 가득 날아다니는 나비를
한 마리씩 꺼내 멀리 날려 보내는 것
방향도 없이 퉁퉁 부어버린 발걸음으로
움직이는 것
시간 속으로 숨어버리는 것
아무 날도 아니라
그랬나 보다
keyword
나비
발걸음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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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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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이런 일이 있어도 좋다. 불현듯 떠나고 조용히 돌아오는 나를 보는 일. 새로운 한살을 시작하기 위해 여행을 하고 일상의 파도를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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