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 수도 있는 거구나
아니, 그 사실을 9년 차가 된 이제야 깨달았어?
매일매일 출퇴근에만
두 시간이 넘게 소요되는데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워
그 시간만큼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둘 다 굳이 회사로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한다면 말이야
아이랑 시간을 더 많이 보낼 수 있을 텐데.
지금은 너무 일만 하잖아.
하루 24시간 중 일 때문에
소비되는 시간이 절반이라니
이런 삶이 제대로인게 맞긴 한 걸까?
내가 무슨 일확천금을 벌려고
내 아이 하나 지켜내지도 못하면서 살아야 하나.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