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자작 시조

by 가을장미

택배. 1


개미처럼 부지런히

온종일 들락날락


정직한 땀 만큼씩

줄어드는 택배상자


오늘도 내 생에 의지 불태웠다, 하얗게.


claudio-schwarz-a85IYeAXgxU-unsplash.jpg



택배. 2


아파트 단지 안에

주차된 택배차량


열려진 뒷문으로

상자들 올망졸망


정직한 땀방울 속에 서녘 해가 기우네

작가의 이전글뿌리를 찾아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