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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르미오네 Dec 18. 2020

살 집이 없다.

<얼굴: 나의 얼굴> 수취인불명


헤럴드경제, 매일일보, 시사위크




청년 주거빈곤


부동산, 집값에 관한 이야기가 연일 뜨겁습니다. 

높은 주거빈곤율을 자랑하는 서울의 1인 청년 이야기를 조명해봅니다.







청년이 겪는 주거문제,
청년이 말하다.





<수취인불명>

© 『얼굴: 나의 얼굴』 , <수취인불명> 中


제목: 수취인불명
기획: 르미오네 / 글: 배노을 / 그림: 도원
출판: 오월의 얼굴



고시원, 반지하, 옥탑방..
우리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이다.

‘보내는 사람’은 있지만 ‘받는 사람’은 없는 상경한 청년들의 이야기.






기획자: 르미오네
묻고, 매일 웃는 사람


글 작가: 배노을
일상의 하늘에 노을이 번지면 낭만의 하늘이 됩니다. 

작은 이야기 하나로 세상에 다른 옷을 입히고 싶습니다. 

부디, 제 이야기로 조금이나마 훈훈해지길 바랍니다.


그림 작가: 도원
그림책을 만듭니다. 

인간 사회의 아주 사적이지만 낯익은 주제들을 메타포를 함께 이야기합니다. 

다양한 텍스처와 색을 이용해 시각적 즐거움을 추구하는 작품들을 그리는 걸 좋아합니다.







Q&A


Q. 작업을 통해 무얼 느끼셨나요?

A. 르미오네: 무겁고 어려운 주제일 수 있는 주거문제를 그림책으로 풀어 기뻤습니다. 팀 프로젝트로 진행된 점이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배노을: 저 또한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며 주거부분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그런 청년들의 마음이나 상황을 조금이나마 대변하고 싶었습니다.

도원: 청년들은 온전한 자신의 공간을 갖기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하루를 보내는 장면들을 그리며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Q. '수취인불명'으로 말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A. 르미오네: 저희 작품은 흑백입니다. 흑백 그림의 묘미를 살려 주거문제를 보여줍니다. 천천히 감상하시면 저희가 표현하고자 했던 감정들을 온전히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배노을: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달라고 말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기성세대가 청년을 바라보고 인정해 주길 원했습니다. 그 시선이 청년에게는 희망, 혹은 내일을 살아갈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원: 수취인불명에서는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주거 문제를 겪고 있는 청년들의 일상을 담담한 톤으로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A. 르미오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과 같이 마음이 향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 즐거운 마음으로 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겁니다. 제 생각과 경험을 어떤 식으로든 꾸준히 나눠볼까 합니다.

배노을: 보는 사람이 따스함으로 물드는 그림책을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각박한 세상을 따스하게 녹일 수 있는 마법 같은 그림책을 내는 게 인생 목표입니다. 다음 작품은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도원: 사회현상과 관련된 아이디어들이 많이 떠오릅니다. 불편하지만 언급되어야 하는 주제들이 많습니다. 분명 마주 봐야 하는 주제에 대해 탐구하고 그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담아내고 싶습니다.







서울에서 반드시 성공한다.

서울의 온도는 차갑고 낯설었고, 무거웠다.


© 르미오네


<얼굴: 나의 얼굴>
흑백 옴니버스 그림책의
2번째 이야기


"청춘의 얼굴, 수취인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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