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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ms drawing Sep 21. 2015

그게아니고

전화해

그도 나처럼 혼자일때 내 생각을 할까..


사람들 틈에선 아무렇지 않은 척 웃고 떠들고 밥먹고 그러겠지.
그러다가 내 생각이 불쑥 떠올라서 갑자기 시무룩해 지겠지.

그리곤 전화기를 만지작거리다가 실수로 누르고 말꺼야.

그게 내일일까 모레일까 다음주일까 다다음주일까 다다다음주일까

전화가 오겠지.


3개월이 흘렀다.

전화가 올 것이라 기대한 3개월.

이제 진짜 끝인가보다.

그는 내게 우산이 되어주겠다고 했는데..
덕분에 이별하는 동안 비는 오지 않았다.
궁금해서 미칠것같으면서도 궁금해만 하는 내가 자랑스럽다.


궁금해 하기만하잖아!

아직 전화 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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