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x장마x블루를 이기는 법
아무것도 하기 싫었습니다
긴 장마가 끝이 보입니다
오늘 점심때 보인 푸른 하늘이 얼마나 반갑던지
햇빛 쬐고 기분이 좋아지며
아~ 오랫동안 햇빛을 못 맞아서 비타민 합성이 진짜 안됐나? 싶었습니다
한국인이 햇빛을 반가워할 줄이야 코로나 블루가 좀 나아질 때쯤
시작한 장마에
한 달여간 강제 칩거
무기력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가을인가 했는데
지인 왈 '아직 여름 시작 안 했는데요.'
그렇네, 아직 장마 안 끝났으니 여름은 시작도 안 한 거구나.
달력은 입추를 지나 달려가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여름이 시작 안 한 사실에
또 한 번 멘탈은 머나먼 안드로메다로
찜통더위가 시작이겠지만 그래도 장마보다는 좋네요
레인블루라도 끝나서 다행입니다
긴 그지같은 나날에 한창 재밌게 하던 글쓰기도 잊어버렸습니다
퇴근 전 오늘을 기록하니 좋네요
블루를 이기는 방법은 창조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