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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회사들에 다양한 방법으로 입사취소시키기.

by 헛된상상

요즘 회사들은 면접에서 탈락을 안 시킨다.

오히려 갖은 사생활과 꼬치꼬치 캐물으면서 스스로

입사를 포기시킨다. 누가 봐도 기분 나빠서 입사를 포기하게 끔 만드는 방식이다.


이걸 어떻게 알았냐고? 내가 당하고 있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하... 알아채도 참 늦게도 알아챘다.

그 당시 난 정말 정말 돈이 궁했고 어떻게든 회사를 구하기 위해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점점 밑바닥까지 갔다.


회사들이 원하는 인재에 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떤 회사는 면접을 보면 멀어서 안된다. 기름값이 충당되겠나? 또는 끝까지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형식의 뉘앙스로 질문을 던졌다.


그래서 거의 모든 회사들은 멀어서 안된다며 면접에서부터 탈락시켰다. 그랬으면 좋았을걸

지금 현재의 방식은 틀린 것 같다.


SNS와 인터넷 발달로 인해 회사들의 입사방식도 남달랐다. 우선 면접을 보게 한 다음

개인사생활과 더불어 꼬치꼬치 캐묻는 형식이다.

그리고 면접에서 합격시킨다. 입사날짜와 더불어 상세히 알려주지만 일단 면접 본 당사자는 기분이 나쁜 상태이다. 그리고 고민 중 일 것이다. 다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 고민 끝에 입사를 포기한다는 문자를 보내는 순간 더 이상 그 회사는 두 번 다시 지원할 수 없다. 완전 제외 되는 것이다.


모든 회사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몇몇 회사들이 이런 방식의 면접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자신들은 아니라고 이야기하겠지만...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에 안 들면 면접에서 탈락시키면 될 것을.. 그냥 스스로 입사를 포기하게 끔 만들다니. 자신들의 회사 이미지를 위해서 면접 본 당사자들에게 전가시키다니. 그럼 면접 본 당사자들은 어떻겠나? 아마 기업들에게 더 안 좋은 이미지가 될 수 있겠다.


여기서 입사시켰는데 왜 안 가지? 이상한 사람이네? 하고. 그냥 이상한 지원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내가 겪고 있는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해 놓은 것이지 정말 이런 건지는 모르겠다. 내가 겪은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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