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것들은'
'애를 낳아봐야 해.'
'결혼 안 했지? 그러니까 그러지.'
출근하면 누구라 할 것 없이 제일 많이 들어본 말 중 하나다. 나 또한 제일 많이 들어 본 말이고.
사람마다 성격과 인성, 외모, 생각등이 제각각 다르다.. 다를 수밖에 없지 않나? 한 배에서 같이 태어난 것도 아닌데?
그런데도 사람들은 일단 회사에 들어가면 같은 생각, 성격 등등을 똑같기를 원한다. 성격이 다르거나 생각이 다르면 안 된다. 무조건 같아야 한다. 그리고 그걸 동화라고 한다.
처음 입사하고 생기발랄하던 사람이 3개월~1년 정도 지나면 그 생기 넘치던 표정과 성격이 사라지고 생각자체가 똑같게 된다.
아무리 난 저렇게 안 변해야지. 난 저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자신도 모르게 똑같아진다.
왜 다르다는 인지 못하는 걸까? 왜 똑같아지는 걸 원하는 건지ᆢ 참 힘든 사회생활이다.
그냥 커뮤니케이션만 잘하면 되는 건 아닌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건 아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 남을 희생시키는 것을 당연시 여긴다.
그래서일까? 회사 내의 정치, 이간질, 괴롭힘이라는 수단이 생긴 것이.
20대 초반 고등학교졸업하자마자 들어간 회사에서 겪은 것은 혹독했다. 사회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어느 누구도 이야기한 적이 없으니까.
멍청해 보인다고 먹잇감이 되어 괴롭힘을 많이 당했고 그것이 괴롭힘이라고 인지 못했다. 그럴 정도로 사회생활을 첫 발을 내디뎠으니까.
후에 그것이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걸 뒤늦게 알았고 방어하기엔 늦었다. 더 심해져서 정말 스트레스받을 정도였으니까.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 회사에 나와야 했다.
그것이 시작이었을 거다. 들어가는 회사마다 직장 내 괴롭힘이 시작된 것이. 사람이 정말 싫어졌던 건 아니었다. 그땐 그나마 어울려고 했으니까. 하지만 그 괴롭힘 이후에 아예 학을 뗐다.
은둔하고 잠수 타고 싶을 정도로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살아야 하니까. 이 세상은 물질적인 돈이라는 게 있으니까...
그렇기에 정말 싫지만 사회로 나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