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업으로 삼으니까 음악을 잘 알 거라고
어떤 분들은 생각하지만 (물론 내가 아는 범주 내에서 필요한 건 아는 정도) 사실 잘 모른다.
히스토리나 전문적인 지식들..
아직도 어려운 얘기이다.
그래서 음악을 논하는 것보다 듣는 게 편하고 그렇다.
하루 종일 음악을 들으라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럴 수 있다.
오늘은 클래식 J팝 올드팝.. 그냥 듣고 싶은 것들
몇 장을 샀다.
요요마 형의 음악은 개인적으로 선율도 그렇지만 그 활과 줄이 맞닿는 질감이 더 빨리 가슴에 와닿는다.
코로나가 심하던 작년.. 세명의 뮤지션을 SNS에서 따라다녔는데.. 노라 존스 , 요요마, 로사 파소스..
그냥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처럼
자가격리 중에도 매일 노래하고 연주를 하는
모습을 봤다.
음악과 함께 잘 살아가는 느낌을 받았다.
여하튼 누군가의 음악을 열심히 듣는 건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인 거 같다.
화자 보다 청자가 사실 더 적성에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