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주의를 해야 할 것은 인간들이 아니냐고,
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는
칠월은 산들바람 부는 냇가에 그늘에서
보내는 날들의 연속이지만 습지의 돌사
이에 가끔씩 보는 뱀이 또아리를 틀고서
웅크리고 있는 모습에 흠칫 놀라지요''!
아침 잠결에 덜 깬 정신으로 냇가에 가서
토끼세수를 하고 있는데 물가에 바위 사
이로 보이는 무늬가 눈에 띄어 유심히 바
라 보는데 징글맞은 누런 독사넘이 소리
없이 있는 것은 이제는 일상이 되어 하루
를 시작하는 산골이지요~!!
그렇다고 산골에 사는 뱀들이 일부러 다
가 와서 인간을 물거나 하지는 않는 것이
기본인 것 같은데 대부분 잡으려고 하거
나 실수로 뱀을 건들거나 할 때 물리는 것
이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처음 산에 들어왔을 때는 오래된 폐가를
수리하기 전인데 대낮에도 귀신이 나올
것처럼 음산하게 생겨서 자는데 가슴에
큰 지네가 기어서 다니기도 하고 뱀들이
장화 속에 들어가 있는데 멋모르고 신으
려다 기암을 한 적도 있었구먼요~^^
산골에서 살아가는 나나 그곳에서 살아
가는 벌레들이나 동물들도 따지고 보면
그들만의 살아가는 터전인 것을 뜬금없
불청객인 내가 들어와서 주인인 것처럼
행세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 나는
그들에 애써서 민폐를 끼치면서 살지는
말자고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요''!
이제는 십여 년의 세월을 오지 산골에서
살고 있지만은 한 번도 그들로 인하여서
작은 문제 거리도 없는 것을 보니 산중의
벌레들이나 동물들에 대하여는 인간의
지나친 기우이지 않은가 생각을 해보는
나이지요~^^
어디에서 살아가든 아무도 없는 산골
에서 홀로 살아가든 끝이 없는 이기심은
타고난 천성 인가 생각을 해보는 나 자
신부터 돌아보고 정작 주의를 해야만이
될 것은 인간들이 아닌가 생각을 해보는
오늘을 접어보는 산골입니다~~~
*내변산의 대소마을 칠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