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생각나는 역맞살은 아직도 ,,,,
고딩 삼년동안 노트 한권을 제대로 채우지
않고 사고치는 재미로 학교에 다니던 내가
졸업을 얼마 남기지도 않고 문제를 일으켜
거의 퇴학 직전에서 선처를 받아서 그래도
시골농업고 졸업장 만은 받았지요~!!
겨울이 지나고 꽃피는 춘삼월만 되면은
알수없는 역맞살은 타고 났는지 쌀 가게를
하는 아부지가 없는 틈에 아부지의 금고인
벽장속에 돈을 훔쳐서 그대로 줄행냥을
치면서 가출을 해 버린 나 였구먼요''!
어찌하든 봄만 되면 가출만을 일삼던 나는
언젠가는 설 에서 한 밑천 잡아서 세단차를
몰고서 금의환양을 한다고 완행열차 타고
설 에간 나는 한 동안은 그래도 쩐 이라도
있을때는 그럭저럭 버티고는 했지만 얼마
안가서 떨어져 버리고 잘 데도 없고 그때는
통행금지도 있었는데 간신히 고향 선배의
도움으로로 차비를 얻어서 귀향을 했지만
이제는 집에 들어가면 무서운 아부지 생각
에 집에도 못 들어가고 읍내 차부에서 헤메
이는데 누군가 ''총각 놀다가'' 하고 나를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니 그 시절엔 시골도
유곽이 있어서 빨간 불빛에 요염한 여인이
손 짖을 하는데 주머니엔 마지막 남은 쩐은
칠백원뿐' 망 서리던 나는 어느 순간 집에
가서 맞아 죽기전에 내 인생 처음인데 한번
내 질러나 보자고는 모르 겠다고 돌아서는
그때 열일곱살의 그 날밤의 기억은 지금도
생생 하기만 하지요~!!
그날 늦은밤에 집에 들어가서 못 도망가게
깨도 벗기워서 엄니와 아부지 한테 아침까
지 교대로 뚜드려 맞으며 날을 새고 그래도
엄니는 학교는 가라고 도시락을 싸주고
한 동안은 아부지의 눈에만 띄이면 뚜드려
맞으며 나의 유년기 시절은 이렇게 저물어
가고 그때 부지깽이와 싸리 빗자루로 힘차
게 나를 두들겨 패던,,,,,
엄니는 추레한 모습으로 요양병원에서
마지막의 내일을 기약할수가 없는 세월을
보내시고 이제는그리움만이 추억이 되어
시린 가슴을 접어 보는 산골입니다 ~~~
*내변산 복사꽃피는 대소마을 일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