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인생유전,

글을 쓴다고 명함을 내놓는 것도 쑥스러운 일이지요,

by 태하

아무런 말도 생각이 안나는 오늘은 그냥

이라는 말이 편안한 것만 같는데 그래도

허던 일인데 주절거리며 지루한 산골의

모습만 올리는 것도 그렇고 브런치작가


님들을 보면은 다양한 사진을 글과 함께

어울리게 올리고들 하는데 나도 이제는

무언가 변화가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

생각을 하는데 고민을 해보는 구먼요^^


고리타분하게 지난날 얘기만을 하면서

대충 넘어가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괜히

꼰대소리 들으며 사는 것도 내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내 탓인 것이고

더 공부를 해야만이 될 것인데 아직도


제대로 로그인도 못하고 꼬부랑 글씨만

나오면 알레르기 라도 걸렸는지 헤매이

고 있으면서 글을 쓴다고 명함을 내미는

것도 쑥스러운 나이지요~!?


진즉에 지금처럼 뭔가를 배우겠다고 하

듯이 어린 시절에 엄니가 이 넘아 어차피

다니는 학교 공부 좀 해라 할 때 허구한 날

뻘짓만 하고 다니면서 고딩때 전교에서

꼴찌는 아예 정해논 자리고 맨날 쌈박질

만 하고 사고뭉치에 술만 처먹고 다니며


여학생들 뒤꽁무니만 쫓아다니더니 다

늙어서 알콜에 쩔어든 머리로 이제서야

공부를 한다고 하니 산골에 있는 발발이

신선이 녀석이 끌끌 혀를 차며 웃을 일이

아닌가도 싶구먼요~???


누구가 허라고 헌일도 아니고 머 쩐이라

도 생기는 것도 아닌 것을 기를 쓰고 하는

것을 보면은 내가 봐도 웃기는 넘만 같은

것에 괜스레 혼자서 웃어도 보지요~!


이럴 즐 알았으면 똘똘한 머리가 잘 돌아

가는 어린 시절 때 공부를 죽기 살기로 해

서 요즘에 그 잘 나가는 사 자 달린 자리를

꽤 차고 앉졌으면 한평생 허튼짓을 하면서

까지 살 필요는 없었을 것인 것을……


어쨌거나 이제 와서 죽은 자식 머 잡는다

할 필요는 없는 것인디 쓸데없는 잡념

가지지 말고 이제 라도 황혼녁에 단 하나

라도 뭔가는 남겨놓고 가는 것도 괜찮은

것이 아니냐고 다독이며 머리를 싸매고

늦은 형설지공을 드리고 있는 산골은

아직도 무더운 초가을입니다~~~


*내변산의 아름다운 산야입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