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산골일기,,, 무제,

다시 올 수가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을까

by 태하

속세는 주말인데 산골은 따로 쉬는 날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날짜나 요일의 개념이

없어진 것만 같고 오늘은 별 볼일도 할 말

없는데 멀로 시간을 때울까나 하다가


모르겠다 언지는 특별히 계획을 세워서

보낸 것도 아닌디 산골 사진이나 올리고

하루를 넘어가자고 하면서 폰의 앨범을


찾아보지만 오 년 여를 매일같이 올리다

보니 이제 수천 인 것을 보는 님들도 지겨

울 것이라 생각이 드는 나이지요!!



구월은 왔는데 무더위는 여전하고 이제

는 계절도 변하는가' 그래도 겨울땔감은

준비를 해야 되는데 아무래도 걱정스럽

기만하고 화목난로 연통도 교체를 해야


되고 벌레들에 시달려도 내가 좋아하는

여름이 가는 것이 조금은 아쉽기도 하지

만 또 긴 날을 보내야만 되겠지요…!


돌아보면 이렇게 보낸 날이 수도 없는데

요즘은 알 수 없는 막연한 두려움이 오는

인 것이 이렇게 보내는 계절이 세월이

지금까지 그래서 왔던 것처럼 변함없이


다시 온다는 사실인 것에 확신을 할 수가

있을 있는지 생각을 해보는 나는 지금

내가 서있는 이 순간이야 말로 더 할 수가

없는 것이 아니냐 하며 애써 마음을 정리

하며 다독여 보는 나입니다 …


입산을 하기 전에 함께 읍내의 사무실을

쓰면서 오랜 시절을 함께 보내던 지인이

한잔술에 밤길을 걸어가다 넘어졌는데

일어서다가 인대가 나가서 수술을 받고

퇴원을 했지만은 아파서 걸을 수가 없다

는 말에 시린 가슴을 안고 저물어져 가는

세월은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읍내에 다녀서 오다가 산골에 가는 길에

노릿 제길에서 돌아본 곰소만에 아름다운

정경에 담아서 올려보며 오늘을 접어보는

산중입니다 ~~~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