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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잘 챙겨 드십시오,

나를 위하여 내 손으로 맛있는 요리를 해서,

by 태하

하산을 해서 읍내에서 지인들을 만나고

다니다 내일 볼일을 위해서 일찍 숙소에

들어가는 길에 근처 마트에서 먹을거리

준비해서 나를 위한 요리를 하지요~^^


마침 오래된 묶은 김치가 있어 돼지고기

에 두부를 숭숭 썰어서 넣고 쌀을 씻고 난

뜨물에 소주를 작은 잔에 두 컵 오래 묶은

으름효소를 파 양파와 마늘에 된장한숫갈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은 내 입맛에


맞는 최고 만찬이 되는데 거기다 가벼운

반주로 개복숭아 담금주 한잔을 마시고

식사를 하며 혼자만의 파티를 마치고서

소파에 앉아서 주절이며 한가로운 시간

을 보내지요~!!


~~~~*~~~~


지난날 봄날의 추위가 아직도 매서운 그

어느 날 풋풋한 젊은 날에 몸뎅이 하나만

믿고 도시에 상경을 한 나는 얼마 안 되는

노잦돈 마저 다 떨어지고 쫄쫄 배는 고프

기만한데 주머니엔 동전만 몇 개뿐이고


모르겠다, 굶어 죽는데 말이라도 해보자

하고 근처 식당 아무 데나 들어가서 주인

을 찾아서 시골에서 왔는데 사정이 생겨

돈이 없어서 그러는데 밥 한 그릇만 얻어


먹을 수 없냐고 정중하게 얘기를 했더니

우 아래를 훑어 보더니 저기에 앉으라고

하더니 한 상을 제대로 차려주어서 잘먹

고 인사를 드리고 나왔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그때' 그 식당을 나오면서 빈털터리지만

배를 채우고난 한 끼의 밥을 제대로 먹은

나는 알 수 없는 기운이 뻗치는지 어려운

마음에 눈치만 보고 처리하지 못한 일들

을 망설임 없이 부닥치며 해결을 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식당의 주인

에게 마음이 교감이 통했던 것은 진실함

과 겸손' 당당한 것이 아니겠냐고 생각을

해보는 나'입니다~!!


~~~~*~~~~


그 후로는 주변에 눈치를 너무 개의치를

말고 할 말을 하되 겸손하게 하자는 마음

은 언제나 철칙으로 새기며 살았던 그때

그 시절에 나는 훗날 그 식당에 단골손님

이 되었고 한 동안 인연을 맺었던 추억은

지금도 아련한 기억 속에 남아있지요!!


산골에서 홀로 살지만 혼자 살면 때로는

대충 끼니를 때우거나 아니면 어디에나

있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일회용으로

배를 채우고 거르기도 하는데 내가 먹는

것은 제대로 챙겨서 먹자고 하는 마음은

처음에 입산을 할 때 나와의 약속 이기도

하며 나를 챙기고자 하는 마음이지요…


세상에 중요한 것들도 많지만 내 입으로

매일같이 들어가는 '삼시 세 끼, 처럼 최고

의 보약이 그 무엇이 있겠느냐고 하면서

내가 내 손으로 나를 위한 맛있는 요리를

해서 혼자만의 파티를 하는 즐거움은

또 하나의 기쁨으로 다가오는

오늘입니다~


*내변산의 아름다운 산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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