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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과 함께,

더 할 수가 없는 편안함으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지요,

by 태하

눈만 뜨면 폰과 함께 지내는 산골에도

웬만하면 밤에는 절제를 하자고 하지만

매일같이 쓰는 글이나 사진관리 메신저

댓글관리 등 신경을 써야 될 일들이 하나

둘이 아니지만 내가 좋아 하는일 인것을

때로는 어쩔 수가 없지요~!!


그러다 보니 노화가 온 것인지 아니면은

폰 화면을 넘 집중한 탓인지 눈이 신경이

쓰이고 다래끼도 생기고 해서 읍내 안과

에 가서 약을 타 먹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반대쪽 눈이 똑같은 증세인 것에 어쩔까

하는 요즘입니다,


좀 지켜보고 나서 병원에 가지고 하면서

웬만하면 밤에는 폰을 멀리 하자고 하는

나는 요즘에는 귀로 듣는 영상 소설이나

강연 등 생활 얘기들을 들으며 밤 시간을

때우기도 하는구먼요 ~^^


머, 요즘 폰에 대해서는 말이 필요가 없을

정도인 것을 다들 아시지만 홀로서 오지

산골에서 살아가면서 일상의 얘기들을

하면서 세상과 소통을 하며 지내는 것에

할 수가 없는 소중함으로 편안함으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버렸지요?!




어쩌다 폰 없이 한번 살아보자 하고 주변

에 산행을 할 때 일부러 쉼터에다 놔두고

다녀 보기도 했는데 나도 모르게 뒷주머

니에 있는 것으로 착각을 했는지 한 손이

수시로 주머니에 왔다 갔다 하는 것이며

한 동안 헤매었던 나이었지요~^^


우리가 살았던 젊은 날에는 상상도 못하

던 일들인데 폰이 있어 그 편리함과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만일 나의 사생활

전부가 이 폰 속에 다 있는 것을 누군가가

들여다볼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지금도 이럴진대 앞으로 더 세월이 가면

이 폰이 얼마나 어떻게 변할 것인지 알 수

가 없지만 때로는 경이롭기도 한 이폰은

아직까지 내가 모르는 수많은 기능들이

궁금하기도 하는 나는 지금도 폰과 함께

보내는 이 시간입니다,


이제 예순의 중반의 세월을 보내며 살고

있는 나이지만 그래도 이제까지 살면서

조금은 아쉬웠던 점도 있지만 그런대로

별일 없이 이제껏 살면서 아직도 새로운

꿈을 꾸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살고 있는

나는 과연 언제까지 갈 것인가 돌아보는

지금에 인생길도 괜찮은 것이 아니냐고

혼자 웃어 보는 산골입니다~~~


*내변산의 아름다운 산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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