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얼마 전에 산골에 데려온 발발이
대소 넘을 산 밑에 사는 지인에게 데려다
주었는데 데려다 주기 전에 녀석도 눈치
를 챘는지 가는 날 나를 쳐다보는 대소의
눈빛이 하도 애처로워서 일부러 외면을
했지요, 지금도 풀이 죽어서 목줄을 한채
내 뒤를 졸졸졸 따라서 오던 그 녀석의
모습이 나를 시리게도 하지요~!!
신선이 녀석은 무순 영문인지 모르는 듯
떠나가는 대소의 뒤를 따라오는데 멀어
져 가는 정들은 친구인 대소넘이 갑자기
떠나는 모습에 망연자실한 듯이 서 있고
차에다 태우고 가면서 백미러에 보이는
녀석이 하염없이 그 자리에 있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기만 합니다~''!
~~~~~*~~~~~
오랫동안 살았던 발발이 옥녀가 사고로
떠난 뒤에 혼자 남은 신선이 넘의 쓸쓸한
모습에 친구를 맫어 준다고 확인도 없이
대소를 대려 왔는데 데리고 와서 보니까
암컷인 것을 그동안 차일피일 미루다가
데려다 주기로 작정을 했는데 그런 일이
있었지요 ~^^
산에 산다 하며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니
그동안 이런저런 사유로 이별을 한 넘들이
한 둘이 아닌 것을 함께 살았엇던 세월이
작았던 길었든지 결국은 헤어짐을 겪으며
이별의 순간들을 맞닥 뜨리는 산자인
나는 언제까지 그들을 지켜볼 것인가는
모르겠지만 우리와는 다른 미물이지만
함께 살다 보니 추억이 있고 감정이 생겨
나는 것은 본능인가 생각을 해봅니다,
~~~~~*~~~~~
어머니를 보내고 산골에 돌아오는 길에
혼자 남은 발발이 신선이가 생각이 나서
녀석이 좋아하는 먹거리를 줄려고 한참
을 불러봐도 기척이 없는 것에 기다려나
본다고 있는데 저 멀리서 달려오는 모습
에 어찌나 반가운지 나도 모르게 먹먹한
가슴에 녀석을 안고 얼굴을 비벼 대면서
해후를 하였지요~^^
살면서 앞으로 얼마나 많은 이별을 할지
모르지만 마지막의 긴 세월을 요양병원
침대에서 고통의 날들을 보내다가 떠나
가신 어머니는 이제는 하늘에 별이 되어
가슴에 남아 있는데 이별의 아픔은 살아
있는 자가 안고 가야만 할 몫인 것을 이제
다시 일상에 돌아온 나는 편안한 자유인
이 되어서 깊은 숲 속으로 한 걸음을
내 디뎌봅니다~~~
*어머니와 이별의 날 딸이 담은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