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살아 있는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 아니겠습니까,

by 태하

나만의 생각인지는 몰라도 사람은

본인 스스로가 생리 현상인 볼일을

보지 못할 때가 오면 그땐 살아 있어도

산 것이 아니라 끝장인생이라고

나는 생각을 해봅니다,


혼자만의 볼 일을 남에게 의지한다는

것은 인간의 마지막 남아 있는 자존감

인데 그것마저도 이제 내 스스로 할 수

없어서 타인에게 내 몸을 의지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도 하기 싫지요''!


들은 말인즉 코끼리는 죽을 때가 되면

스스로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아무도

모르는 그들만의 마지막 자리로 가서

홀로서 생을 마친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동물들의 마지막은 우리네 인간들

과는 다르면서 가는 그 길을 스스로가

선택할 수가 있다는 그들만의 세계가

품위 있게 느껴짐이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오랜 지병의 아픔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지인의 부고장을 받으면서 그가

고통 속에 살아온 세월이지만 십여 년을

그의 병 수발을 한 사람의 고통도 그에

못지않으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살아온 삶이 아무리 화려하게 살아온

날들일 지라도 떠나간 자들은 산자들의

기억에서 잠깐이면 사라지고 우리들은

여전히 변함없는 일상 속에 그 자리를

채워 가면서 사는 것 같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서 산을 보며 숨을 쉬고

나무 숲 속을 거닐며 산책을 하며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글을 쓰면서 주변에서

보이는 나물을 따서 요리를 해서 먹는

즐거움에 또 속세에 나가서 한잔술을


마시며 웃고 싸우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지금의 내가 있는 이 시간의 살아서 있는

즐거움은 더 할 수가 없는 최고의 순간들

이지 않겠습니까~!!!?


세월이 흘러가면서 주변에서 나를 아는

지인들이 하나 둘 어디로 가는지 알 수는

없지만은 언젠가는 나도 가야만이 되는

길이기에 이제 한잔술을 마시며 세상을


논하는 그들 속에 언제가 될지는 모르

지만 부디 누구 신세를 안 지고 살다가

가기만을 간절한 마음으로 바래보는

나입니다~~


*내변산의 겨울날의 산야입니다,,,

수, 목, 금, 토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