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시작할수 있다면,

봄날에 수목들의 향기가 너무 좋은 오월입니다,

by 태하

짙어가는 녹색의 산골에 이제는 햇빛도

따가운지 발발이 녀석들도 더위에 입을

벌리고 그늘을 찾아서 늘어지는 것을보

니 무더운 여름이 생각이 납니다~^^


온 산중이 진한 녹색으로 둘러싸인 쉼터

소파에서 앉아 멍 때리고 있는데 어제

마신 알콜의 기운이 아직도 남아 있는지

꾸벅꾸벅 졸음이 오고 그냥 스르르 눈을

을 감아 버리지요~''


한낮에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가뿐한 몸

에 기분도 좋아지고 지팡이 하나 들고 산

책이나 하자고 나서는 나는 터벅터벅 팔

자 걸음으로 일부러 냇가에 물을 따라서


걸어 보는데 장화 속 발이 시원함에 철벅

거리는 물소리에 새소리에 세월 가는 것

도 잊어버린 한낮의 산중은 아직은 깊어

가는 봄날에 수목들의 향기가 너무 좋은

깊은 숲 속입니다~^^


한가롭게 물속을 유영하며 떼 지어 다니

든 송사리들은 내 인기척에 순식간 만에

돌 틈사이로 사라지고 마치 숨바꼭질 하

는 것만 같습니다,


마른 감나무 가지에 연녹색의 잎새들이

살아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물어 가는

우리네 인생도 고목 같은 마른 감나무에

싱그러운 잎새들이 피어나는 것처럼 새

롭게 태어나서 다시 한번 시작할 수 있다

면은 하고 상상을 해보는 나입니다''!


신선골 들판에는 야생의 작약들이 꽃봉

오리가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것에 한컷

담아서 올리어 보는 오늘도 어제 같은 변

함 없는 날들 같지만 작약꽃이 피어나기

를 기다리는 나는 아직은 순진한 산골의

아저씨만 같습니다~


*내변산 대소마을의 오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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