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분모는 '지겨움을 견디는 능력'이다
우리는 어떤 지겨운 구간에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두 시간 노력해서 성공하는 경우는 없다. 지금은 프로듀서이자 한 연예 기획사의 대표인 박진영 또한 마찬가지다. 그는 처음 김형석에게 작곡을 배울 때 아무런 보수를 받지 않고 2년 반 동안 어깨 넘어 작곡을 배웠다. 그는 한 방송에서 '노력'에 기울여야 하는 절대적인 시간 양을 이야기했다. 그는 눈을 뜨자마자 일본어 암기를 시작했고, 보컬 트레이닝, 운동, 일 등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특히 이런 루틴을 1년 중에 3-4일 빼고 그동안 모두 지킨다고 한다. 그가 주중에 일과 자기 계발에 투자하는 시간을 따지면 주당 100시간은 족히 넘어 보인다.
그래서 많은 성공한 사람들은 어느 정도 성취를 이루려면 주당 100시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이 100시간 구간은 무척 지루하고 지겨움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이 '지루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면 지루함 몰입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테크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본능인 지루함을 이해하고 성취 구간인 100시간을 견디는 주의 집중을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테크 심리학>의 두 저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역사학 교수다. 두 사람은 지루함을 견디지 못해 스마트폰을 결국 켜고 마는 현대인의 심리를 인문학적인 접근은 물론, 기술적인 관점에서 기술한다. <테크 심리학>에서는 지루함을 몰입으로 전환하기 위한 주의 집중 방법을 깊은 통찰을 제시한다.
<테크 심리학>에서는 100시간의 지루함을 뚫고 성취 구간을 통과해 성공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200년간의 인류 역사 감정 분석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지루함뿐만 아니라 우리의 감정과 에너지를 빼앗아가는 4대 감정인 '허영심, 지루함, 외로움, 분노'에 대한 깊은 통찰과 함께, 인생의 통제권을 갖추도록 심리학적 솔루션을 제시한다.
사람들은 노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지루함을 '직장 권태'라고 부르며 권태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는 현제 회사원들이 일 하기 싫고 집중이 안 된다는 푸념과 비슷하다. 인류는 200년 동안 어떤 일을 시작하면서 항상 지루함을 느껴왔다. 지루함은 인간의 본능이다. 그러나, 당시 지식인들이 인식하는 지루함에 대한 인식은 남달랐다. 20세기 초 언론사 <펄랫카 뉴스앤애드버타이저>는 '권태가 초래하는 공포'에 대해 설명하면서 멋진 소유물이 행복을 불러온다고 믿지만, 진실은 그 반대임을 강조했다.
지루함과 권태로움에 빠져든 사람들은 결국 활력과 정기를 모두 갉아먹는다면서, 온종일 열심히 일하는 편이 게으르며 지루하게 사는 것보다 낫다고 '삶의 정수(精髓)'에 대해 이야기했다. 결국 당시 20세기 지식인들도 권태로움과 지겨움을 이기고 지루한 구간을 뚫어야 성공한다는 인생의 진리를 깨닫고 있었던 것이다.
<테크 심리학>에서는 성취를 위한 100시간 지루한 구간 돌파를 위해 지루함의 재해석으로 20세기 상류 엘리트층의 권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루함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지기 전에, 특권 계층이 자주 쓰던 말은 '권태감'이었다. 3번째 미국 대통령인 토마스 제퍼슨은 11살밖에 안 된 딸 마사에게 꼼꼼하게 일정을 짜서 권태로움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더불어 엘리트 지식인 계층은 나쁜 습관이 권태를 불러오는 게 아니라, 반대로 권태가 나쁜 습관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테크 심리학>에서는 인터넷으로 접속해서 일하고 끊임없는 메신저 연락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을 위한 '주의 집중' 사고법을 알려준다.
2020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시시각각 핸드폰을 켜면서 기분 전환과 오락거리를 찾는다. 하지만, 어느 정도 아웃풋을 내기 위해서는 지루함을 견디고, 자기 통제를 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테크 심리학>에서는 우리의 집중을 흩트려 놓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헤쳐서 '주의 집중'에 주목한다.
여러 지식인은 오랜 기간 꾸준히 집중력과 자기 통제에 관해 강조해왔다. 저자는 200년간 쌓아 온 지식인 층의 집중력 유지 방법을 수집해서 그들의 몰입 비결을 들려준다.
특히, 소외를 즐기고 현재에 집중하는 JOMO(Joy of Missing out)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고 허전함과 외로움 때문에 계속 핸드폰을 켜는 사람들에게는 더욱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
<테크 심리학>은 심리학 서적이면서도 결국 우리가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방해하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다뤄서 자기 통제를 가능하게 하는 실용서에 가깝다. 결국 사람들은 최단 시간 대비 최고 효율을 내길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 몰입해야 하는데, 보통 지루함을 견디지 못해 중도 포기하고 만다. 그러나 <테크 심리학>에서 제시하는 현재 우리를 괴롭히는 감정인 '허영심, 지루함, 외로움, 분노'를 다루는 법을 안다면, 누구나 몰입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성공을 위해서는 100시간의 지겨움을 견뎌야 한다. 하지만, <테크 심리학>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따른다면 지루함이 몰입으로 전환되면서 100시간이 더 이상 지루하게만은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성공만큼 섹시한 건 없다. 성공을 위해서는 자기 통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자신을 통제할 줄 아는 '절제미'를 갖춘 사람은 그 어떤 화려한 사람들보다 매력적이다. 내가 나의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국 세상에 주체성을 빼앗기고 말 것이다. 모두 자기 삶의 주인 그리고 자기감정의 주인이 되어서 목표 달성을 넘어 성공으로 가는 길목을 똑똑하게 지나갔으면 좋겠다. <테크 심리학>에서 '100 시간 몰입'의 방법을 알아 누구보다 멋진 삶을 살아가 보자. 성공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참고 <테크 심리학>, 루크 페르난데스, 수전 J. 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