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다
몰입감이 뛰어난 소설, 특히 스릴러에는 3가지 조건이 있다. 소설을 자주 읽지 않는 사람도 쉽게 몰입할 수 있는 3대 구조를 갖춘다면, 책에 대한 몰입도는 그 어느 장르보다 강력해진다.
<대통령이 사라졌다>는 미친 듯이 재밌는 스릴러의 3가지 조건을 모두 갖췄다. 반전과 재미로 쉴 틈 없는 전개가 계속된다. <대통령이 사라졌다>는 한 숨에 쭉 읽어 나갔고 논픽션을 능가하는 깊은 통찰과 감동을 얻었다.
1. 숨 막히는 전개와 치밀한 디테일
<대통령이 사라졌다>를 한 줄로 말하자면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쓴 소설'이다. 두 저자는 빌 클린턴과 스릴러의 거장 제임스 패터슨이다. 소설은 가상 세계를 다루기 때문에 얼마나 현실감을 주는지가 몰입도의 관건이 된다. 미국 대통령을 다룬 소설을 실제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이 써서 주인공의 말과 행동의 디테일이 살아 있다.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소설을 많이 파는 사람'이라는 스릴러 거장인 제임스 패터슨의 압도적인 스릴러 스토리 텔링 전개로 미친 듯이 재밌는 소설이 탄생했다.
보통 소설을 읽다 보면 '정말 이런 일이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대통령이 사라졌다>는 대통령이 썼기 때문에 '아, 실제로 이런 일도 가능하겠구나!'라며 가장 은밀하게 감춰진 공간인 백악관의 민낯을 속속히 파헤치는 쾌감이 느껴진다. 실제로 소설 속에는 여러 정치적 상황이 등장하는데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봤던 흔한 백악관의 모습이 아닌, 더 심도 있고 예상치 못한 과정이 존재해 깜짝 놀랐다(이런 건 스캔들 그 이상의 빅재미다). 소설 속 촘촘한 디테일이 가능했던 건 저자가 실제 대통령 출신이기 때문이다. 대통령과 스릴러 거장의 만남은 숨 막히는 스릴러 전개와 치밀한 디테일을 완성시켰다. 이 소설은 정말 '단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다!'
2. 리뷰
같은 작가가 썼더라도 소설은 잘 되는 소설과 그렇지 않은 소설로 나뉘곤 한다. 그래서 이 소설이 정말 재밌는지 미리 알아보는 기준 중 하나는 얼마나 많은 리뷰와 높은 평점을 갖고 있는지로 판단할 수 있다. <대통령이 사라졌다>는 이미 북미 도서 차트를 올킬한 작품이다. 뉴욕 타임스, 아마존, USA 투데이, 월스트리트 저널, 인디 베스트셀러에서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아마존에서 만개가 넘는 리뷰가 달렸다.
아마존에서 리뷰가 만개가 넘는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이건 대중성과 퀄리티를 보장한 작품에서나 가능하다. 소설 스테디셀러인 <해리 포터> 및 <반지의 제왕> 급에서나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2019년 우리나라 교보문고 종합 순위 소설 분야 1위를 기록한 <봉제인형 살인사건>은 아마존 리뷰가 1000개가 채 되지 않는다. 리뷰, 평점, 기관의 찬사로 봤을 때 <대통령이 사라졌다>는 소설 대작을 능가하는 독자들의 찬사가 이미 증명되었다.
3. 몰입감 & 통찰력
소설마다 각각의 전개 방식이 있다. <대통령이 사라졌다>는 주인공에 대한 몰입도가 굉장히 높은 책이다. 대통령이 직접 대통령 이야기를 썼기 때문에, 주인공의 말, 행동, 심리 모두가 실제 대통령처럼 느껴져 몰입된다. <대통령이 사라졌다>의 묘미 중 하나는 주인공의 갈등이 번져나가는 과정이 있다. 대통령이라는 한 나라의 최고 직급 사람이 겪는 단순해 보이지만 복잡하고 미묘한 갈등이 펼쳐진다. 한 개인의 갈등이 주위 사람 관계에 얽히고설켜서 개인의 갈등이 사회 그리고 국가까지 번져나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이런 전개를 보면서 한 나라의 국가 원수의 심리와 고민이 사회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의 관계를 보면 소름이 돋기도 한다.
스토리 전개, 평점, 디테일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지만 그 무엇보다 정말 재밌다. <대통령이 사라졌다>는 미국 SHOW TIME에서 드라마로 제작 중이다. 정치, 협상, 스케일, 긴박감이 담겨 있어 스릴러 작품으로는 이미 훌륭한데 드라마까지 제작된다니 빨리 보고 싶다. 드라마로 보기 전에 원작 소설을 먼저 읽는 특혜를 누렸다. 오랜만에 스릴러 소설에 흠뻑 심취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권한다. 재미뿐만 아니라 대통령이 쓴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갈등과 관계 속 심리를 풀어 헤치는 쾌감을 꼭 느껴보기를!
참고 <대통령이 사라졌다>, 빌 클린턴 , 제임스 패터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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