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조회수 200만 브런치 작가의 작고 소중한 스토리 비결
우리는 누구나 스토리를 갖고 있다. 그렇지만 스토리를 어떻게 전달하고 부각시키느냐에 따라서 전달력은 크게 차이가 난다. 진짜 스토리란 무엇이며 사람들은 움직이는 스토리는 무엇일까? 그 해답을 <스토리의 과학>에서 찾았고 얼마 전 기획에 같이 참여하고 출연해서 올라온 영상을 통해 예시로 설명해 보려고 한다.
브런치에서 글을 쓰고 왜 내 글은 인기가 없고 노출이 잘 안되는지 고민이라면 아래 스토리의 과학에서 소개된 훌륭한 스토리의 4가지 요소에 주목해 보자.
진짜 스토리란 무엇인가?
"잠자리에서 누군가 스토리를 읽어주었을 수도 있고, 친구들과 만나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스토리를 교환했을 수도 있다. 또 말 많은 친척이 명절마다 똑같은 스토리를 들려주었을 수도 있다. 출장 간 배우자가 공항 검색대에서 겪은 황당한 사건을 전해주려고 전화를 걸어올 때도 있다. 이것이 스토리다.
100 단어로 설명하는 워비 파커
옛날 옛적에, 한 청년이 비행기에 안경을 두고 내렸습니다. 청년은 새 안경을 사고 싶었지만 새 안경은 비쌌습니다. “왜 큰돈을 쓰지 않으면 멋진 안경을 살 수 없는 걸까?” 청년은 의아했습니다. 학교로 돌아간 청년은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한 친구가 말했습니다. “우리가 회사를 차려서 근사한 안경을 합리적인 가격에 팔자.” 다른 친구가 말했습니다. “안경 쇼핑을 재미난 일로 만들자.” 또 다른 친구가 말했습니다. “안경이 하나 팔릴 때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안경을 하나 씩 기부하자.” 유레카! 워비 파커가 탄생했습니다.
훌륭한 스토리의 4가지 요소
1. 분명한 캐릭터
스토리에는 단일한 캐릭터 혹은 각각 구별되는 여러 명의 캐릭터가 필요하다.
우리가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가 필요하다.
2. 진실한 감정
좌절이나 경이로움, 호기심처럼 간단하거나 흔한 감정도 괜찮다. 하지만 어떤 감정이든, 감정이 있기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핵심 요소로서의 감정이란 스토리를 듣는 사람이 경험하는 감정을 일컫는 게 아니다.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 혹은 스토리의 상황에 내재된 감정을 뜻한다. 듣는 사람은 바로 이 감정
을 통해 스토리에 공감하게 된다. 감정이 없다면 공감도 없다.
3. 중요한 순간
시공간 및 상황 내의 구체적인 지점으로서 스토리를 우리의 일상과 구분해주는 특별한 순간 말이다. 자칫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묘사가 되어버릴 수도 있는 내용을 이렇게 클로즈업하면 관객이 상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4. 구체적인 디테일
구체적인 디테일이란 정확한 대상을 자세히 묘사하는 것으로 때로는 예기치 못한 디테일이나 상상력을 활용하는 것도 포함된다. 디테일은 예상 관객에게 와닿는 내용이어야 관객이 친숙한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갈 수 있다. 디테일은 자세할수록 좋다.
구체적인 디테일은 관객의 상상력을 사로잡는다. 구체적인 디테일은 관객을 스토리 속으로 더 깊이 끌어들인다. 제대로 만들어졌다면 스토리 속 세상은 관객에게 친숙한 느낌을 준다.
스토리텔링 3단계 기본틀
기준: 지금의 상태
폭발: 무슨 일이 벌어진다
새로운 기준: 상황이 바뀐다
1. 기준
관객이 관심을 갖고 감정을 이입할 만한 훌륭한 스토리를 들려주려면 전략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준을 세우는 것이다. 무언가가 바뀌기 전의 상황은 어떠했는가? 기준을 세울 때는 시간을 들여서라도 스토리의 핵심 요소를 포함시켜야 한다.
2. 폭발
스토리의 폭발이란 어떤 해프닝을 의미한다. 큰일일 수도 있고 사소한 일일 수도 있으며, 좋은 일일 수도 있고 나쁜 일일 수도 있다. 스토리의 폭발이란 어떤 해프닝을 의미한다. 큰일일 수도 있고 사소한 일일 수도 있으며, 좋은 일일 수도 있고 나쁜 일일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폭발이란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수간이라는 사실이다.
3. 새로운 기준
이 지점에서 폭발 이후의 삶이 어떠한지 관객에게 털어놓는다. 내가 지금 무엇을 아는지, 내가 왜 더 현명하고 강해졌는지, 그 결과 나는 어떻게 달라졌는지(혹은 달라지고자 노력 중인지) 들려준다. 그 내용은 어떤 도덕적 교훈일 수 있다. 혹은 고객이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한 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일 수도 있다. 행동에 나서자고 촉구할 수도 있다.
1. 분명한 캐릭터
영상에는 4명의 각기 다른 PD들이 등장. 서로 공통된 테마 아래 다른 캐릭터로 영상 속에서 이야기를 풀어낸다.
2. 진실한 감정
직장인이 공통적으로 겪는 번아웃, 불안, 스트레스 등을 각자 스토리에 맞게 감정을 담아서 풀어냈음
3. 중요한 순간
중간중간 영상에 들어간 인서트 컷에서 <초생산성>의 메시지를 담아 전달한다. 여러 사람의 스토리를 나열해서 자칫하면 주제가 넓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인서트 컷으로 들어간 메시지 덕분에 주제가 클로즈업되면서 전체적으로 환기시켜주는 역할.
4. 구체적인 디테일
실제로 각자 자주 근무하는 공간에서 촬영하고 리추얼을 하는 모습을 담아냄 (2탄에서 올라갈 예정!). 개개인이 근무하는 모습이나 실제로 갖고 있는 고민들을 자세하게 얘기해 주고 직장인 구독자들에게 친숙감을 주어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 준 것 같다.
스토리텔링 3단계 기본틀
기준: 지금의 상태
폭발: 무슨 일이 벌어진다
새로운 기준: 상황이 바뀐다
1. 기준
이번 영상은 아래 기준대로 스토리가 구성되어 만들어졌다.
개인 고민/어려움 이야기 - 초생산성 메시지 - 초생산성에서 얻게 된 각자 만의 인사이트/ 도움이 되는 점 전달 - 책 내용 속 직접 실천하고 있는 이야기 전달 (2탄)
2. 폭발
각자 어려움을 이야기했을 때가 스토리 속 '폭발'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겪고 힘든 부분은 불면증/우울증/편두통 이야기를 했다. 감정적으로 비슷한 종류의 힘듦을 겪고 있는 구독자 분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흑흑)
3. 새로운 기준
이 지점에서 폭발 이후의 삶이 어떠한지 관객에게 털어놓는다. 내가 지금 무엇을 아는지, 내가 왜 더 현명하고 강해졌는지, 그 결과 나는 어떻게 달라졌는지(혹은 달라지고자 노력 중인지) 들려준다. 그 내용은 어떤 도덕적 교훈일 수 있다. 혹은 고객이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한 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일 수도 있다. 행동에 나서자고 촉구할 수도 있다.
<초생산성>을 읽고 '휴식과 생산성은 함께 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초생산성을 접하고 새롭게 알게 되었고 가장 큰 울림을 받았던 부분을 '새로운 기준'으로 삼아서 구독자분들에게도 생산성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싶은 바람으로 이야기한 부분이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기 때문에 초생산성을 보고서 각자 '새로운 기준'이 꼭 생기면서 생산성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스스로에게도 적용시킬 수 있기를.
참고 <스토리의 과학>, 킨드라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