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OON Jul 03. 2020

코로나 사태 속에 유럽여행?

유럽연합(EU) 한국인 여행객 입국 검토중

유럽연합(EU)이 다음달부터 한국 여행객 입국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코로나가 만연한 상황에서 입국 허용해줘도 한국이 훨씬 안전한데 누가 갈까? 중국인들로 오해받고 테러나 안당하면 다행이지. 갈거면 목숨걸고 가야한다.

소수든 다수든 여행 깃발, 등에다 from south korea 라고 써붙이고 가야지. from south korea. No china가 제일 확실하겠지만 괜히 중국인들이 발끈해서 외교문제가 될 수 있으니 korea만 어필하면 된다. 그리고 조용히 다녀야한다. 안그러고 중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깔깔 웃으며 관광해봐라. 분노해서 테러하는 유럽사람들 나올 수 있지. 확진자 거의 없이 국경봉쇄한 나라들 빼면 한국이 전 세계에서 제일 안전하다.

사방이 환자투성이인 곳이라 밥 먹을때도 조심해야한다. 코로나 안걸릴려면 휴대용 간편음식을 호텔방에서 각자 먹고 절대 마스크 안벗고 돌아다녀야 한다. 가이드도 벗어서는 안된다. 관광 안내 시에는 무선이어폰과 마이크로 어차피 설명 가능할테니. 마이크는 마스크 안에 넣으면 되고.
유럽 현지에서 발병하면 병상부족 등으로 치료도 못받고 죽을 수 있기에 목숨걸고 가는거지. 백신 나오기 전에는 그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

만약의 사태까지 감안하면 한국 전용기랑 의료진을 여행 범위 국가에 배치해서 긴급 상황에는 빠르게 한국으로 이송시킬 준비해야 한다. 근데 이런 시국에 국가업무 차원도 아니고 놀러가는 관광객을 위해 전용기랑 의료진 대기시키려 정부가 세금 투입하는건 말이 안되지. 국내 경제도 어려운 상황에서 내수 활성화시켜도 부족할 판국에. 지금 상황에서 한국은 국내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는게 맞다.
물론 여행사들 입장에서는 매우 힘들겠지. 전용기랑 의료진 비용을 여행사가 부담하는 방법이 있는데. 작은 곳들은 어려울거고 큰 여행사도 무급휴직하는 상황에서 언감생심이고. 결국 갈 수 있어도 한동안 못가는거다. 가는 사람은 진짜 목숨걸고 여행가는거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