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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회 Sep 01. 2023

지도에서 사라진 종교들

잊히는 신앙과 사라진 신들의 역사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서 힘이 강하거나, 속도가 빠르거나 신체적인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거대한 자연 하에서 한계를 느끼면서 신비한 힘이나 절대적인 존재에 대해서 경외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결국 종교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인간이 부족한 존재가 아니라면, 한계를 인식하는 존재가 아니었다면, 종교는 생겨나지 않았을 겁니다. 신비롭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설명할 수 없는 자연, 인간보다 훨씬 강한 동물들을 섬기면서 “신”이라는 존재가 생기지 않았을까요?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종교의 역사는 깁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지만, 역사 이전의 시대부터 인간은 종교를 가지고 있었을 겁니다. 절대적인 지식과 절대적인 힘을 믿었을 것이며, 그 안에서 불안감과 절망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얻었을 겁니다.


그렇게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진 종교는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종교의 차이, 종교의 해석의 차이 때문에 서로를 미워하고 죽이는 상황,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는 상황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쟁지역은 민족의 차이뿐만 아니라, 종교로 차이로 분쟁을 겪고 있습니다.


이 책은 현재 대부분의 인구가 믿고, 의지하는 종교,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등이 아닌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선과 악의 대립, 유일신 등 현재의 종교에 많은 영향을 미친 조로아스터교, 불교에 미륵불의 존재를 심은 미트라교, 온라인 게임을 통해서 익숙한 드루이드교 등 재미있고 알차게 읽을 수 있는 종교에 대한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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