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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n Dec 10. 2024

The Money Book

현명한 금융 생활을 위한 가이드북


부끄럽게도 통장 하나 개설하는 것도, 적금과 예금의 차이도, 예금자 보호 한도도, 제1 금융권과 제2 금융권의 차이도 사건을 겪은 후에 하나씩 배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통장 관리를 스스로 안 하니까 통장을 만드는 법도 몰랐고, 저금을 하지 않으니까 적금과 예금의 차이도 몰랐죠. 어렵게 적금을 붓던 저축은행이 두 개가 문을 닫은 후에야 제1 금융권, 제2 금융권의 차이, 은행과 저축은행의 차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일상생활에서 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이 큼에도 불구하고, 정규 교육 과정으로는 금융을 거의 다루진 않죠. 예전에 전경련에서 만든 금융 고등학생 대상 교과서를 본 적이 있는데, 이 정도만 가르쳐도 사회생활에서 금융에 관련 사건은 많이 막을 수 있을 텐데 말이죠. 


거창하게 금융 교과 과정이 아니더라도, "높은 수익에는 높은 리스크가 따른다"는 사실만 가르쳐도 상당한 사기 사건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금융은 곧 경제의 일부이기 때문에 재미없고 딱딱한 내용들이죠. 아마도 교과 과정으로 만든다고 하더라도 인기는 없을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당연한 지식들을 모르기 때문에, 무리한 투자를 하고 사기를 당하고 빚을 늘리고 개인의 삶이 피폐해지는 것 아닐까요?


부자가 되는 책은 많지만, 현실적으로 현명하게 금융 생활을 가르쳐주는 책은 많지 않습니다.

있더라도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는 책보다는 인기가 없으니 출간도 어렵겠죠. 


그런데, 그런 책이 나왔습니다. 현명하게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A-Z를 가르쳐주는 책이 나온 거죠.

토스앱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서 만든 책인데, 간편 송금부터 은행까지 영역을 확대한 핀테크 업체인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앱의 금융 관련된 글들을 모아서 금융 가이드를 실물화를 했습니다.


가볍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지루하지 않게 금융에 대한 지식을 쌓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실물 책부터가 갖고 싶게 생겼습니다. 서점에서 한번 구경하시고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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