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의 아쉬움을 달래는 이야기들
한동안 자극적인 이야기만 읽었더니, 책을 읽을 때마다 긴장감과 불편함이 극도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물론, 웬만한 자극적 이야기는 흥미도 못 끌어냅니다.
이렇게 자극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 있을 때, 인간미가 느껴지는 이야기를 읽으면
그렇게 편안할 수 없습니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1편은 시바 점장이 운영하는 편의점 텐더니스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편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1편은 편의점이 조연으로 등장하는 이야기인데, 2편은 조금 더 중심으로 다가선
느낌입니다. 그리고, 1편에 나온 인물들의 후속 이야기도 나오기 때문에 1편에서 아쉬움이 남았다고
약간은 해소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자극적인 것들에 피로감을 느껴서 약간 편안한 이야기를 찾고 있다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