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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성의 경제학

제품 포트폴리오 간소화를 통한 수익 창출

by 심야서점

복잡성의 경제학: 포르쉐 컨설팅 보고서 핵심 요약과 시사점


이번 글에서는 포르쉐 컨설팅에서 발행한 "복잡성의 경제학" 보고서를 소개하려 합니다. 이 보고서는 복잡성 관리에서부터 모듈러 아키텍처에 이르는 과정을 핵심적으로 잘 정리한 자료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께 꼭 권해 드립니다.

https://newsroom.porsche.com/en/2025/company/porsche-consulting-economics-of-complexity-40340.html


보고서 핵심 요약


유럽, 특히 독일 산업은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을 기본으로 삼아왔습니다. 하지만 맞춤화 요구가 계속 누적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가 지나치게 복잡해졌습니다.

많은 SKU가 낮은 생산량과 마진을 기록하며,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어 실제 비용과 영향 파악이 어렵습니다.

전체 제품의 약 80%가 매출의 20%만 창출하는 ‘롱테일’ 구조에서 저성과 SKU가 마진과 운영 효율성을 악화시킵니다.

SKU별로 공급망, 생산, 문서 관리, 교육, 물류 등 다양한 비용이 소요되어 누적 비용 부담이 큽니다.

포트폴리오를 20% 줄이는 것만으로도 EBITDA가 5~10% 상승하고, 노후 재고가 30~40% 감소하며, 납기와 운전자본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간소화가 늦어지는 주요 원인은 수익성 가시성 부족, 수명 주기 관리 미흡, 영업 인센티브 불일치, 시장 변화 대응력 저하 등 네 가지 시스템적 문제입니다.

기업 내부의 조직 간 의존성과 기존 KPI 불일치, 변화 저항, 고객 데이터 부족도 장애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효과적 포트폴리오 간소화는 ‘필터링(수익성과 매출 기준) → 심층 분석 → 컷(Cut), 푸시(Push), 유지(Maintain)’의 3단계 프로세스를 따릅니다.

모듈화 전략은 복잡성을 줄이고 고객 선택권을 유지하며, 비용 절감과 리드 타임 단축, 서비스 효율성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성공 사례들은 SKU 20% 축소, EBITDA 5~10% 상승, 재고 30~40% 감소, 신제품 매출 비중 30% 증가 등의 성과를 보여줍니다.

간소화를 지속 가능한 경영 원칙으로 정착시키려면 최고경영진의 리더십, 수익성 중심 KPI 설정, 데이터 투명성 확보, 정기적 리뷰 체계가 필수적입니다.


복잡성의 함정과 대응 방법


기업은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하고 매출을 늘리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계속 확대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제품과 모델이 생겨나며, 결국 수익성을 해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복잡성의 함정에 빠져 현 상태를 유지하려는 관성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방식이 최선’이라 자위하면서 본인도 모르게 경쟁력을 갉아먹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보고서가 권하는 복잡성 대응법은 매우 명확합니다. 먼저 현황을 명확히 가시화하고, 단순화 과정을 통해 낭비가 발생하는 제품을 줄입니다. 이어서 모델별 역할과 가치를 면밀히 분석하고, 분류에 따른 액션 플랜을 수립해 실행하는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모듈화와 모듈러 아키텍처는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강력한 방법론으로 작용합니다. 기본적인 접근법이지만 반드시 숙지해야 할 전략입니다.


인공지능 시대와 포트폴리오 최적화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도입으로 포트폴리오 관리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한 분들도 많을 텐데요.

기본적인 프로세스는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현황을 가시화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의사결정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축적된 데이터와 AI의 지원으로 복잡한 포트폴리오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복잡성으로 인한 비용과 역량 낭비에서 벗어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혁신적 도구의 활용, 그리고 조직 내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인사이트와 시사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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