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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랑새의숲 Nov 24. 2023

뉴스의 시대

 - 불안을 창조하는 시대

마음이 우울하다면, 과거에 사는 것이고
마음이 불안하다면, 미래에 사는 것이고
마음이 평온하다면, 현재에 사는 것이다.
-중국 철학자, 노자


뉴스를 켜는 순간, 헤드라인들만 봐도 내 마음은 산란해진다. 현재에서 순간이동해 어딘가 가상의 세계로 나를 데려가는 것 같다. 집 안에 평온하게 머물던 내 마음은 미래와 그들이 만든 가상세계로 순간 불려가 불안에 떨며 심란해진다. 


기자들은 자극적인 단어들만 뽑는 재주를 경쟁하는지 항상 한 두개씩 자리 차지한 엽기적인 사건 사고, 부동산 매매 전세난, 코로나 확산 소식, 정치싸움.. 


알랭 드 보통의 <뉴스의 시대>였나? 현대 정치는 "제대로 지배하기 위해서" 대중들의 마음속에 끊임없이 불안을 주입한다고 말한 것이. 이 세상은 정의롭지 못하고 혼돈 그 자체이며, 우리가 살아나가기 너무 험악한 세상이라는 이데올로기를 끊임없이 주입함으로써 개개인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그래서 그들이 연약한 자신들 대신 이 혼돈스런 세상을 바로잡아줄 것 같은 정치에 기대게 한다고. 그리하여 지배자들이 권력을 더 확고하게 움켜쥐기 쉽게 만드는 일종의 장치라고. 이 말이 이 책에서 나왔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정말 요즘 인터넷 뉴스창에는 정말 들어맞는 거 같을 때가 많다. 


그 규모와 편재성으로 인해, 현대의 뉴스는 우리의 독립적인 사고 능력을 말살시킬 수 있다. 


-<뉴스의 시대> , 알랭 드 보통


#이거원안볼수도없고

#보기만해도산란해지는

#뉴스모음인터넷창의효과

#뉴스가공포영화보다무서워

#자기전에누가키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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