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영혼, 그리고 푸쉬케

by 실루엣

#요가에_관하여 #그리스로마신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에로스의 연인 푸시케라는 예쁜 여자가 있어요.


푸시케라는 예쁜 어린 여자와 에로스라는 젊은 남자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인데, 이는 육체(에로스)와 정신(푸쉬케)의 결합에 대해 의인화해서 이야기하고 있지요.


<에로스와 푸쉬케 @루브르>


숨, 호흡이라는 어원을 지닌 <푸쉬케>는 고대 그리스어로 ‘나비’를 뜻해요. 이 단어는 영혼, 심리, 정신’이라는 뜻의 현대 영어의 ‘사이키 psyche ' 의 어원이 되었는데, 심리학이 사이콜로지 , 정신병자를 지칭하는 사이코패스 모두 이 psyche라는 어원에서 파생되었지요.


신화는 인간 역사의 진실을 승화시켜 담고 있는 만큼, 영혼과 숨 호흡 그리고 나비의 연결고리 사이에는 무언가 있는 것 같아요.


숨, 호흡 - 영혼, 정신, 심리 -그리고 나비.

우리나라 말에도 절 주변의 나비는 영혼이라는 말이 있데요.

중국 고대 철학자 장자의 유명한 ‘나비꿈’ 도 비슷한 맥락인 거 같아요.



<내가 나비가 되어 날아다니는 꿈을 꾸었는데,

내가 나비꿈을 꾼 것인지

나비가 내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라는 내용이죠.


시공간을 넘나들어 인간에게 나비가 영혼을 상징하게 된 데는 어떤 이유가 있겠지요?



오늘 나풀거리는 나비를 보면서 혹시 저 나비는 누구의 영혼을 담고 있지는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누구의 영혼을 담고 있을지 모르는 모든 생명에 조금 더 친절해지는 하루가 되길 바라봅니다. 물론 저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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