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에_관하여 #몸의 심리학 #심리학과요가
저는 심리학 공부를 오래 했어요.
공부 외에도 개인 정신분석 2년의 경험과 심리상담 센터 3년 수련 경험이 있어요. 알면 알수록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데, 최근에는 막연한 것들을 과학적으로 밝혀내기도 하니 더 신기하죠.
요가에 첫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계기가 심리학 과목 중 참고 도서였던 아래 <몸은 기억한다>라는 책 덕분이에요.
책 지은이인 베셀 반 데어 코르크라는 분은 하버드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학박사로, 1970년대부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를 연구해 온 권위자이자 세계적인 석학이에요.
전쟁이나 재난, 심각한 충격을 받은 뒤 보이는 심리장애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 즉 트라우마 환자들을 오랜 시간 치료하다가 알게 된 점들을 엮어 발간한 것이 <몸은 기억한다>라는 책입니다. 트라우마에 의한 뇌 영역의 변화를 설명하고 그 치료 또한 ‘몸’을 이용해서 할 수 있다고 주장한 혁신적인 책입니다.
실제로 병원에서 실시하는 심리치료에 <안구 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 EMDR이라는 방법이 있어요. 간단히 요약하면, 트라우마가 된 사건을 떠올리거나 말하면서 눈은 움직이는 의사의 손가락을 천천히 따라오도록 지시하는 것인데, 안구의 움직임만으로도 괴로움이 급격히 가라앉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정식 치료방법으로 쓰이고 있어요.
그리고 또 다른 몸을 이용한 치료방법으로 박사가 채택한 것이 <요가>입니다.
요가라 하면 저도 무슨 ‘기체조’ 랑 비슷하거나 몸을 한껏 구부리는 기행 정도로만 여겼었는데, 이때부터 관심 있게 보기 시작했어요.
저명한 과학자들이 요가를 ‘탐구’하기 시작했고, 그것의 보이지 않는 마음에 대한 효과들이 논문을 통해 증명되기 시작했거든요.
심리학과 마음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읽어보세요~
조금 전문적인 신경학적 심리학적 설명이 조금 버거울 수 있겠으나, 요가에 대한 인식은 바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