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7. 데이터 분석
Episode 8 (데이터 분석)
I Can Do It!
지난번 선행연구 검토 페이퍼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가까스로 ‘A’를 탈환했다. 그래도 노력한 것은 보상받게 마련인가 보다. 내가 아주 바보는 아니라는 게 다행이다. ㅋㅋ
"난 ‘A’를 받은 사람인데..." 의기양양하게 어깨에 힘주고 Studio 수업에 들어갔다.
~ or Not...
교수님이 들어오셔서 칠판에 ‘데이터 분석’이라고 쓰시는 순간 고개가 자연스럽게 떨궈지고 어깨에서 힘이 빠진다. “안 그래도 선천적으로 수학, 통계 등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데, 그걸 가지고 분석을 하라고?
교수님은 데이터 분석에 대해 쉽게 쓰인 통계책을 바탕으로 이것저것 설명하셨지만 ‘기초통계’, ‘빈도 분석’ 등 무슨 말을 해도 귀 언저리에서 맴맴 맴돌기만 한다.
“저렇게 기초적인 것도 이해가 잘 안 가는데... 통계모형은 어떻게 만들지?”
“이런 거 없이 논문 쓸 수는 없을까?”
누구나 처음 논문 쓸 때 두려운 점은 분석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수학과 통계에 아주 능한 사람이 아니라면, 분석을 한다는 것 자체가 두렵고, 설사 수학과 통계에 능통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주어진 주제를 어떻게 분석하는지에 대해서는 두려움이 없을 수 없다.
우리가 이런 생각을 해보자...
Q1. 통계분석은 누가 할까?
A1. 컴퓨터가. 좀 더 정확히는 통계 프로그램이.
Q2. 통계책에서 나오는 수식들에 대해 암기하거나 증명할 필요가 있을까?
A2. No. 나는 내 주제를 분석하기에 적합한 통계모형만 찾으면 된다. 나머지는 다 책에 있다.
우선, 위와 같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통계와 친해져 보자.
친해지면 손도 잡고 싶고, 뽀뽀도 하고 싶고, 같이 있고도 싶어 진다. 일단 가볍게 부담 없이 다가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