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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논문 이야기 (15)

데이터 분석

by tstory

7. 데이터 분석


Episode 8 (데이터 분석)


I Can Do It!


지난번 선행연구 검토 페이퍼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가까스로 ‘A’를 탈환했다. 그래도 노력한 것은 보상받게 마련인가 보다. 내가 아주 바보는 아니라는 게 다행이다. ㅋㅋ


"난 ‘A’를 받은 사람인데..." 의기양양하게 어깨에 힘주고 Studio 수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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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 Not...


교수님이 들어오셔서 칠판에 ‘데이터 분석’이라고 쓰시는 순간 고개가 자연스럽게 떨궈지고 어깨에서 힘이 빠진다. “안 그래도 선천적으로 수학, 통계 등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데, 그걸 가지고 분석을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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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은 데이터 분석에 대해 쉽게 쓰인 통계책을 바탕으로 이것저것 설명하셨지만 ‘기초통계’, ‘빈도 분석’ 등 무슨 말을 해도 귀 언저리에서 맴맴 맴돌기만 한다.


“저렇게 기초적인 것도 이해가 잘 안 가는데... 통계모형은 어떻게 만들지?”

“이런 거 없이 논문 쓸 수는 없을까?”




Tip 14. 데이터 분석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자!


누구나 처음 논문 쓸 때 두려운 점은 분석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수학과 통계에 아주 능한 사람이 아니라면, 분석을 한다는 것 자체가 두렵고, 설사 수학과 통계에 능통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주어진 주제를 어떻게 분석하는지에 대해서는 두려움이 없을 수 없다.

우리가 이런 생각을 해보자...
Q1. 통계분석은 누가 할까?
A1. 컴퓨터가. 좀 더 정확히는 통계 프로그램이.
Q2. 통계책에서 나오는 수식들에 대해 암기하거나 증명할 필요가 있을까?
A2. No. 나는 내 주제를 분석하기에 적합한 통계모형만 찾으면 된다. 나머지는 다 책에 있다.


우선, 위와 같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통계와 친해져 보자.

친해지면 손도 잡고 싶고, 뽀뽀도 하고 싶고, 같이 있고도 싶어 진다. 일단 가볍게 부담 없이 다가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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