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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케터TK Jun 10. 2019

마케팅(習): 위클리 마케팅 동향_190610

ZARA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마트 롯데마트 초저가 행사

1. 자라는 어떻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추친하였는가? -"More Data, Fewer Bosses!"(디지털 리테일 트렌드)

   ★Summary                                                                                                                                                    

1) 패스트 패션이라는 개념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스페인 의류회사 ZARA의 디지털 전략 및 실행에 대한 분석 기사. 17년 8월 기사이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할 만큼 핵심이 잘 정리되어 있다.

2) ZARA의 성공요인을 리더십 역량과 디지털 역량 두 가지로 정리하고 있는데,

  ①리더십 역량: 디자인을 총괄하는 수석 디자이너나 직급에 따른 계층이 없는 수평 조직으로 구성
      - 스페인에 350명의 디자이너들이 각각 제품 및 캠페인에 대한 고유한 권한을 갖고 있음
      - 전 세계에서 수집된 데이터와 매장 매니저, 디렉터, 고객의 피드백 등 의견을 참고하여 신제품 개발에 반영

  ②디지털 역량: 2005년 중반부터 MIT와 재고 최적 분배 시스템 개발
      - 일주일에 두 번씩 매장에 상품을 공급하는데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결정
      - 잘못된 수요예측을 막기 위해 노출 효과가 발생하는 지점과 포화 효과가 나타나는 지점을 파악
   
3) 이러한 디지털화가 회사의 일하는 방식, 프로세스를 넘어 비즈니스 모델까지 바꿔나가고 있음. 
  자라의 모회사인 인디텍스 회장인 Pablo Isla는 자라의 이런 성공에 대한 언급이 인상적.
 “자라에는 스타 디자이너도 없고 스타 비즈니스맨도 없다. 이것저것 보스 대신 각자가 데이터를 참고하여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일한다. 우리에겐 고객과 시장에서 얻은 데이터가 있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을 제공할 뿐이다”

    ☞Editor's Note                                                                                                                                             

1) 매출 분석을 하다 보면 마케팅을 잘못했다거나, 혹은 상품 소싱/기획이 잘못됐다고 이야기를 한다. 고객과 시장의 반응이 예측과 달랐고 대응을 못했다는 이야기도 듣게 된다. 결국 이러한 오류를 줄이기 위해 모든 것을 철저하게 Data 중심으로 결정하고 움직여야 한다! Data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Data를 잘 활용하지 않아서이다.

2) MIT와 했다는 연구도 구글을 검색하면 pdf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논문은 쉽지 않은 양이다). 저렇게 알고리즘이 공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사가 그 언저리에도 못 가고 있는 건, 알고 배운다고 실전에 써먹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어떻게 적용을 했고 어떻게 갈등 관리를 했는지 궁금해진다.

http://digitalretail.co.kr/%EC%9E%90%EB%9D%BCzara%EB%8A%94-%EC%96%B4%EB%96%BB%EA%B2%8C-%EB%94%94%EC%A7%80%ED%84%B8%ED%8A%B8%EB%9E%9C%EC%8A%A4%ED%8F%AC%EB%A9%94%EC%9D%B4%EC%85%98-%EC%A0%84%EB%9E%B5%EC%9D%84-%EC%B6%94%EC%A7%84/

http://fpost.co.kr/board/bbs/board.php?bo_table=fsp26&wr_id=2

http://m.mk.co.kr/news/headline/2018/177082#mkmain


2. 이마트 롯데마트 연이은 '초저가'행사에도 실적 아쉬운 이유
(위클리 CNB 저널)

   ★Summary                                                                                                                                                    

1) 국내 대형마트 양대산맥인 두 회사의 초저가 경쟁이 치열하지만 수익성 악화라는 기사.

2) 최근 경쟁한 품목을 보면, 소고기, 수박, 전복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 중이며 특히 롯데마트는 '극한 가격' 시리즈라는 콘셉트로 경쟁사 제품보다 더 싼 제품을 연달아 내놓기도 했다.

3)그러나 양사의 실적은 매출 소폭 증가/영업이익 대폭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마트 간의 경쟁이 아닌 온라인 유통들과의 경쟁을 위해 진행한 행사라고 하는데, 판관비 등을 고려하면 수익성 악화는 지속적으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s Note                                                                                                                                             

1) 경쟁 구도가 생각지도 않았던(아니면 알면서도 큰 존재감이 없었던?) 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될까? 이커머스가 나온지도 꽤 오래된 개념이지만 모바일이 들어오면서 가장 크게 발전한 인더스트리 중 하나인 것 같다. 기존의 유통강자들이 결과를 알면서도 이런 프로모션을 해야 할 만큼 상황이 절박하다는 반증이다.

2) 더 이상 마트 간의 경쟁이 무의미하다는 부분은 문제에 대한 인식이 정확한 것 같다. 하지만 솔루션이 가격 할인 경쟁이라는 부분이라는 게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과연 마트의 경쟁력을 어디서 찾아야 하나? 온라인을 따라가는 것은 알겠지만 이다음 단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다면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 같다. 따라가기만 해서는 기존의 강자를 넘어설 수 없음은 많은 산업에서 증명된 사실이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0748513&memberNo=1916966

※대문 이미지
https://pixabay.com/ko/photos/%EC%B2%AD%EB%B0%94%EC%A7%80-%ED%8F%AC%EB%8F%84%EC%A3%BC-zara-79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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