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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케터TK Sep 01. 2019

강의(聽):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

구글 김태원 상무의  DT를 위한 '디지털, 컨텐츠 & 미디어 전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주제로 사내 강연이 열렸다.
연사는 구글 김태원 상무인데, 젊은 구글러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하고 TV 프로그램이나 유튜브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분이라 흥미가 더 생겼다. 개인적으로는 3번째 강연을 듣는 건데 앞선 두 번의 강연의 청중이 달랐지만 청중과는 무관하게 강의를 잘해 주셨다. 첫 번째는 조카 입학식에서 우연히 듣게 된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강연이었고 두 번째는 회사 임원, 직책자를 모시고 진행했던 강연이었다. Storyline이나 사례를 청중들에게 맞게 풀어내는 모습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이번 강연에서도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다. 강의 내용 요약보다는 강연 이후 찾아본 영상과 자료를 중심으로 공유해본다.


│인상적인 레퍼런스 자료

  #1. Paul Smith "Art Palette"

   거장 폴 스미스가 구글 아트 팔레트를 활용, 일상에서 보이는 색채, 사물의 영감을 사진을 찍으면 머신러닝이 유사 이미지를 실제 아트웍으로 보여준다. 예전 색감이나 샘플은 인공지능에 맡기고 디자이너는 디자인 본연의 업무를 할 수 있다. 즉, 개인이 열심히 하는 시대에서 잘해야 할 것을 잘해야 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고 언급.

https://youtu.be/VDQw70hYGrc

https://artsexperiments.withgoogle.com/artpalette/


#2. Art meets artificial intelligence" Dali lives

 강연 중에 '와우!!' 했던 반응이나 강연 후에도 사람들이 자주 언급하는 레퍼런스다.

미국 달리 미술관에서 달리의 작품 외에도 실제 달리를 만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실제 달리를 키오스크 화면에 구성을 해놓고 고객들과 인터렉티브 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심지어는 달리와 셀피를 찍을 수 도 있다니! 이 정도면 고객 경험 → 트래픽이라는 구조로 볼 때 고객들이 알아서 찾아오고 입소문을 내고 기자들에게 PR하지 않아도 알아서 기사를 내주는 사례다.      

https://youtu.be/BIDaxl4xqJ4


 #3.'스니커즈 헝거리즘' 캠페인

  호주에서 진행한 스니커즈와  세븐일레븐 캠페인이다. 스니커즈의 유명한 슬로건 'You are not you when you are angry'를 디지털에서 캠페인으로 만들어냈다. 트위터의 메세지를 분석, 사람들이 불쾌할 때 가격을 할인해주는 기발한 캠페인인데, 하루에 140여 번의 가격 조정을 해줬다고 한다. 고객들은 본인의 스마트폰에서 할인된 가격 정보를 받아 세븐일레븐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5주간 가격이 5,040번 변경되었고, 트래픽 1,740%, 판매량은 67%가 신장되었다고 한다.(이익은 얼마나 늘었을까?)
       

https://youtu.be/vR1RgnKcGr4


 #4. 인공지능이 '월리를 찾아라'를 한다면?


  '월리를 찾아라(Where's Waldo?)'를 대부분 접해봤을 것이다. 이걸 인공지능이 찾으면 어떻게 될까?
AutoML를 설명하고 중간중간에 Big Query도 나오는 등, 구글의 기술력을 쉽게 보여주기 위한 광고 목적으로 만든 영상 같긴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섬뜩하다.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이제 눈앞에 펼쳐질 것인가? 인공지능 기술이 더 잘할 수 있는 영역들은 훨씬 더 가까이 와 있는 것 같다. AD Tech는 훨씬 더 정교하게 Targeting 하고 고객을 찾아준다.

https://youtu.be/e37dSDJeLos


 #5. Dior 캠페인


 기존의 Passive Story Arc에서 Active Story Arc로 바뀌고 있는 사례다.
미디어의 문법이 Build up> Climax> Offer> Branding을 소구 하는 방법으로 갔다면 지금은 Start High> Branding으로 가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사람들의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어 이에 맞는 브랜드별 캠페인 전략이 필수다. 또한 음악이 대단히 중요한데, 영상은 기본적으로 귀 맛집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
  

https://youtu.be/h4s0llOpKrU


 #6. Deadpool/루이뷔통 시계 캠페인


 Awareness> Consideration> Preference> Purchase라는 Funnel 구조에 맞게 고객들에게 접근 가능하다.
Deadpool의 경우, 광고 스킵 시 다른 영상을 보여주고 스킵 없이 컨텐츠를 본 고객들에게는 비하인드 컷을 보여줬다. Video AD Seqencing을 활용, 고객 Journey별로 캠페인을 설계/운영하여 Engagement를 높였다.
루이뷔통도 비슷한 구조로 설계되었다. Main Video> Function> How-to별로 영상이 따로 있고 Main Video를 다 본 고객들에게는 시계 기능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이제는 비즈니스에 중요한 외부 데이터와 미디어 전략이 함께 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https://youtu.be/Ky1PDrLS_DU

https://youtu.be/nmOO8erTeIM


│마무리: 속도를 내야 한다


 위에 사례 외 뼈 때리는 이야기 중 하나는 "File vs. Link"라는 내용이었다.
Digital 중심으로 흘러가는 회사는 대부분의 데이터를 정리/분석/추출 모두 자동화 영역으로 가면서 링크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지만, 기존 전통적인 회사는 여전히 결과 중심 데이터/매출/내부 트래픽 분석에 집중한다고 한다. 이미 혹은 앞으로의 CRM 분석은 훨씬 더 미디어와 연결된 형태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에 100% 공감한다. GA 360을 쓰던 다른 Tool을 쓰든 간에 결국 Data를 위한 Data가 아닌 Insight&Action 중심의 활용이 되어야 할 것이다.


   흥미 있는 사례와 재밌는 예시로 1시간 반이라는 강의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강연이 끝나고 강사분과 간단하게 티타임을 가졌는데 앞으로 해야 할 것의 속도를 좀 더 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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