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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케터TK Mar 30. 2020

위클리 마케팅: 20년 4월 1주(3/30)

사회적거리두기,LG폰브랜드대수술,쿠팡패션판매드라이브,미국의코로나,클라우드

 

1. '야'다음에 '놀자'... 사회적 거리두기에 로고 변형으로 동참하는 기업들(플래텀)

   -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동참하는 메시지를 담은 변형 로고를 선보이고 있다.
   - 먼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주어 토블잔이 만든 마스터카드, 스타벅스, 나이키 등의 로고 및 슬로건의 변주로 화제를 모았다(예를 들어 Just don't do it, Lockedin 등)
   - 국내도 야놀자의 "ya 다음에 nolja", 다음의 "우리 다음에 보자", 카카오의 마스크를 쓴 라이언 이미지, 네이버의 로고 변경 등이 해당된다.
   - 이밖에 코로나19 관련, 국민 위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도 눈에 띈다.
여행 취소 수수료 무료인 '트립비토즈', 무상 차량 항균 서비스를 하는 "현대-기아자동차", 코로나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 서비스 무상 지원하는 "밀리의 서재", "왓차플레이", 선착순 3천 명에게 무료 한 달 구독권을 주는 "코끼리" 앱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볼 수 있다.
   - 코로나19라는 생각지도 못한 변수를 만난 업계에서도 재치 & 진정성 있는 마케팅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을 계기로 고객의 행동도 변하면서 마케팅 전략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는데 착한 마케팅, 진심이 담긴 마케팅을 좀 더 고민해야 할 것이다.
 
https://platum.kr/archives/138520

https://blog.naver.com/hojin00703/221877564059

https://www.mobiinside.co.kr/2020/03/19/covid-19/


2. LG폰 "G"버린다... 브랜드 대수술
(헤럴드 경제)

   - LG전자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 'G' 시리즈에 'G'를 버리고 새로운 신규 브랜드를 도입하기로 발표.
   - 신제품의 강점인 디자인을 강조하는 펫네임을 브랜드로 사용할 전망이며, 새로운 칩 적용, 디자인을 구현한 제품인 만큼 브랜드에도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분석된다.

   - 사심이 담긴 기사 선정이다. 브랜드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기를!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00327000220


3. 쿠팡, 패션 카테고리 육성 강드라이브
(fpost)

   - 쿠팡이 의류 PB '베이스알파에센셜'을 론칭한다는 소식.
   - 유니클로, 갭 등 베이식한 상품을 주로 판매할 예정이며 저가 SPA와 비슷한 가격대로 출시 예정.
   - 로켓 배송을 활용, 옷도 필요할 때 빠르게 받아 입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계획.
   - 또한 국내 패션 브랜드 중심의 온라인 편집숍 'C.에비뉴'를 신설, 카테고리를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 온라인 의류시장도 10조가 넘는 큰 카테고리인데, 쿠팡이 어떤 플레이를 할까?
우선 베이식한 상품을 골랐다는 건 어느 정도 안전하게 시작하는 방법 같다. 로켓 배송이나 쿠팡에서 락인된 고객들만 잘 관리해도 어느 수준까지는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그런데... 목표를 어디까지로 볼까?

http://fpost.co.kr/board/bbs/board.php?bo_table=newsinnews&wr_id=1139




1.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소식(Mirakle Letter)

   - 미국 코로나19로 인한 실리콘 벨리의 현황과 행사 취소 소식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 소식을 전한 내용.
   - 아마존, 이베이, 월마트는 물가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물건 부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는 제품들의 물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지켜봐야 할 점으로 생필품 물가의 인상 여부, 공급망 차질이 언제까지 될 것인가, 글로벌 완성품 제조회사들이 이번 계기로 중국에서 발을 뺄 것인가를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
   - 중국 공장을 빼서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게 어떤지 고민하는 애플의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실리콘벨리 기업들이 3가지 차원에서 Business Continuity Plan(BCP)를 짜고 있다.
     1) HR차원: 우리 회사 최고 임재들을 감염되게 하지 마(회사가 셧다운 될 수도 있어!)
     2) Supply Chain 차원: 만일 3월 이후에서도 중국에서 부품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어떤 대안이 가능한지 알아봐!
     3) 재무 차원: 돈 떨어지지 않게 관리 잘해!
   - 위에 언급되진 않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들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 말 읽었던 '디커플링'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기술보다는 소비자의 행동 훔치기가 중요한 게임 체인져라고 해서 화제가 되었다. 지금은 공급과 관련한 문제까지 발생하다 보니 소비자의 행동이 또 바뀔 여지가 생긴 듯하다.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BqpyhqNiZaFkoMLm8CMPHmSVj92SRQ==

https://news.joins.com/article/23651187


2. 위기가 닥치자 '공유 경제' 모드로 급속 전환, 무료 학습 플랫폼 제공하며 영향력 키워(DBR)

   - 코로나 19가 먼저 휩쓸고 간 중국의 경제 타격과, 이를 슬기롭게 대응하고 성장과 혁신을 달성한 기업의 이야기.
   - 먼저 중국 경기동향지수(BCI)가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 2월 37.3으로 한 달 전인 1월 56.2에서 급격히 하락했다. 50 이상이면 향후 경기 상승을, 이하면 하락이 예측된다는 점인데 우량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임을 감안하면 상황은 더 처참할 것으로 추측된다.
   - 중국 외식업계의 1~2월 매출은 참사 수준이며, 피해액은 약 5천억 위안(약 87조억)이다.
중국의 간판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는 춘제 기간 중국 전역에 있는 550개 매장의 영업을 중단하고, 직원 3만여 명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 위기 속에서 싹튼 생존전략으로 우선 징동의 사례다.
코로나 확산으로 평소보다 3배 많은 주문이 들어왔지만 이를 소화할 인력이 부족했다. '공유경제'카드를 꺼냈는데 코로나로 거의 영업중단이 되다시피 한 호텔, 백화점과 연맹을 맺고 소속 직원을 임시 고용하기에 이르렀다. 알리바바의 신선식품 매장 하마센셩, 레노보도 이에 동참하기도.

   - 비접촉식 배달도 유행시켰다.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인 메이퇀마이차이는 코로나로 인한 주문량이 베이징시 기준 2~3배에 이르자 주문 고객이 배달원과 마주치지 않고 식재료를 받을 수 있도록 주거지의 특정 장소에 주문 식재료를 보관하는 '메이퇀 부스'를 운영했다.
   - 씨트립은 코로나19로 인해 고객서비스센터에 걸려오는 예약 취소 전화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 응대 직원 7천 명으로도 문의량을 소화할 수 없어 회사는 당일 대책회의를 열고 곧바로 '안심 취소 보장' 서비스를 개시했다. 중국 전역에 있는 호텔에 연락해 이 서비스에 가입하고 적극 협력하는 회사는 향후 마케팅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휴교령이 떨어지자 교육 사이트들도 무료 학습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 영어 교육 플랫폼 브이아이피키드(VIPKID)는 코로나가 진정될 때까지 주요 교과 과정과 플랫폼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씨앗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 코로나19로 다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떻게 실마리를 찾을 것인가?
국내 기업들도 수비 경영으로의 대전환이라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 대다수 마케팅비와 광고비, 판촉비의 절감을 계획하고 사업계획을 수정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생존이라는 화두가 성장을 압도하는 시기가 되었다. 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안도 국내 사례가 많이 나오길 희망한다.

https://dbr.donga.com/article/view/1203/article_no/9536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490480


3. 넷플릭스는 어떻게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됐나(티 타임스)

   - 클라우드 도입을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올리는 것 만으로 DT가 되는 것이 아니고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 그래서 주목받는 개념은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운영하는 방식을 클라우드 컴퓨팅에 최적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 대표적으로 넷플릭스 사례인데, 2009~2015년 무려 7년간 IT 인프라를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로 옮겼다. 
     1) 단단히 짜인 단일체라는 뜻의 모놀리식 구조를 갖고 있었고, 서비스의 규모가 커지면서 단점이 나타났다.
        . 개발/개선 속도의 지연(모든 기능 한꺼번에 수정), 데이터 센터 비대화의 문제, 서버 점검, 서버 멈출 리스크 등
     2)'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의 도입
        . 기능에 따라 독립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조각조각 모아 붙이는 식이다. 필요한 서비스를 기능에 따라 탈부착하는 형태의 설계인데, 인간의 장기 구조처럼 각각의 메커니즘들이 연결되어 하나의 '계'가 되는 구조를 이룬다.

        . 이를 통해 새 기능 추가 시 서비스를 해당 기능만 손보는 구조를 갖추고 부하의 탄력적 운영과 끊김 없는 앱 서비스를 쓸 수 있게 하고 여러 데이터베이스를 가능하게 해 준다.

      3) 조직의 채널이 변해야 한다.
        . 이 과정에서 인적 조직도 재구성했다. MSA는 완결적인 기능들이 조합돼 하나의 서비스가 되는 구조이다. 개발팀과 운영팀이 따로 일하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마이크로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하고 관리하기 어렵다. '데브옵스(DevOps) 방식'을 구축, 개발과 운영을 한 팀에서 병행하는 방식으로 조직 구성과 일하는 방식을 바꾸었다.

   - 결국 데이터 센터일 때 하던 일하는 방식을 AWS로 옮겨 놓기만 한다면 이전부터 겪던 문제와 한계는 그대로 가져올 뿐이다. 넷플릭스는 지금 조직의 구조보다 비즈니스 해결이 먼저라는 것을 배웠다. 조직이 기술에 맞춰 변신해야 한다는 것이고 조직에 변화를 주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 실제 MSA 프로젝트, 데이터 센터 구조 프로젝트를 했던 경험이 생각났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 조직의 변화가 가장 큰 걸림돌임을 깨달았다(지금도 울컥해진다). 대부분 DT를 기존에 있는 비즈니스를 옮기는 정도 수준으로 고민하는데 이런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100전 100패라고 본다.
본문을 보면서 넷플릭스가 존경스러울 정도였다. 저걸 어떻게 하나하나 해낼 수 있었을까? 내부의 갈등이 얼마나 많았을까? 가 상상이 되질 않았다. 결국 Tool의 문제보단 Process의 문제를 우리는 간과하고 있다.
중요하다!


http://www.ttimes.co.kr/view.html?no=2020032414557796253&ref=tw&shlink=tw



1. 한 분야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이 더 성공하는 이유(ㅍㅍㅅㅅ)

   -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갖고 두루두로 지식을 쌓는다면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
   - 그 이유는,
     1)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대부분 다방면이 조합에서 나온다.
     2) 불투명한 미래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3) 더 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도와준다.

   - 박학다식한 사람으로 성공하기 위한 비법은 '멘털 모델'로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는 방법이다. 스스로 안티 프레질(Anti-fragile)이 되어야 한다.

https://ppss.kr/archives/214788


2. 김형철의 철학경영] 인생, 평균대로 살지 말라
(서울경제)

   - 평균만 추구하면 무난한 사람이 된다.
자신이 잘하는 것에 전력을 다해 '나만의 필살기'를 가지라는 조언, 현실적인 조언을 새겨볼 만하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11&aid=0003716140


3.How the Virus Got Out(nytimes)
   - 코로나 19가 어떻게 글로벌하게 퍼져나갔는지를 보여주는 기사.
   - 왜 nytimes가 지금의 시대에도 건재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기사였다.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 내용을 보면서 디지털 저널리즘이라는 게 이런 게 아닌가? 할 정도의 생각이 들었다. 대단해!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0/03/22/world/coronavirus-spread.html

※대문 이미지

https://www.pexels.com/photo/woman-in-gray-knit-cap-and-beige-coat-396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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