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데이터, 콘텐츠 등 여러 분야가 있고, 그런 부분들이 먼저 시장을 주도하고 큰 매출과 이익을 남겨온 것 같다. 비교적 물류는 늦게 찾아온 것 같은데 이제 풀필먼트 서비스로의 변화까지 도달했다. 상대적으로 기존에 주목받던 분야들의 변별력이 그리 크지 않고 뉴 노멀이 되어 가는 반증 같기도 하다.
아직까지 모든 카테고리에서 전문적인 풀필먼트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진 않다. 상대적으로 온라인 구매 사이즈가 큰 패션부터 커 가고는 있는데, 다른 카테고리로도 점점 더 커져나갈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연 전자 상거래 거래액 기준으로 10조가 넘어가면 해당 버티컬에서도 재미난 서비스가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그다음은 어딜까? 리빙? 식품?
<기사 요약>
1. 풀필먼트 스타트업이 벤처투자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판매업자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상품의 입고와 보관, 주문, 포장, 출고 등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2. 아마존에서 1999년에 처음 선보인 모델로, 아마존은 FBA(Fulfillment By Amazon) 서비스로 돈을 벌고 있고, 쿠팡도 2014년 '로켓배송'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사세를 넓혔다.
3. 최근 중소 이커머스 풀필먼트 서비스로 돈을 버는 스타트업에 주목. 네이버는 10여 곳에 투자하였고, 국내 1위 물류배송 업체인 CJ 대한통운과 지분 맞교환으로 협력체계를 구축.
4. 여러 스타트업으로 투자가 분산된 이유는 온라인 쇼핑 고객의 다양화와 개인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브랜드 스토어 물류는 CJ대한통운이, 스마트스토어의 물류는 스타트업이 진행.
5. 풀필먼트 스타트업은 중소 상인을 타깃으로 전문성을 내세운다. 콜드체인, 연동 시스템, 동대문 패션 등 다양한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