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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아도 된다.

있는 그대로 살자

by 박혜민
애쓰지 않아도 된다.

그냥 편하게 살아가도 된다.


요즘, 내가 나에게 하는 말이다.




지금은 대학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시기가 길어졌지만

내가 첫 직장을 왔을 때는 대부분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들어오는 분들이 많았었다.

그때는 비교적 오랜 시간을 공부했고, 다른 사람보다 출발이 늦었다고 생각했었는지

다른 사람보다 뒤처지는 것이 싫어서 이리저리 용쓰고, 악을 쓰고 살았던 것 같다.



첫 발령을 받고, 일 년이 끝나갈 때쯤

선배가 이런 말을 하드라


"너무 전투적으로 살아가는 것 같다.

좀 편하게 편하게 살아가도 된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 세월이 한참 지나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에서야 그 말이 마음에 들어온다.


그냥 편하게, 편하게 살아가도 된다.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 살아가도 된다.


너무 용쓰지 않아도


될 일은 되고, 안 될 일은 안된다.

그러니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착각은 버리고

편하게 편하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나에게 주어진 일을 담담하게 하자.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지도 말고


잘 보이기 위해 애쓰지도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나의 있는 그대로를 좋아해 주면 고맙고,

나의 있는 그대로를 좋아해 주지 않으면 좋아해 주지 않는 것이고

내한테 오면 내 사람이고, 내한테 안 오면 내 사람이 아니다 생각하자.




나는 나고

너는 너고

그는 그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하지 말고,

물 흘러가듯이 말이다.




너무 애쓰지 말자


편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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