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 육신이 썩자마자 사람들에게 잊히고 싶지 않다면,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글을 쓰든지, 글로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을 하라. - 벤저민 프랭클린
코로나19 사태로 사망자가 발생한다. 나이가 많고 기저 질환이 있었던 사람이라고 하지만 장례식도 제대로 치러지지 못하는 현재의 상황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인간의 태어남이 있으니, 인간의 죽음도 있겠지만 이렇게 갑작스러운 바이러스로 인해 죽음을 겪는 사람들은 정말 안타깝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죽음을 생각하며 프랭클린이 한 말이 떠올랐다.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사람은 잊혀도 그의 글을 계속 읽힐 것이니까. 인생은 유한하나 예술은 영원할 수 있으니 말이다.
코로나 사태로 집에 계속 있으면서 의도적으로 자본주의, 재테크 관련 책을 읽고 있다. 자칫 감성적으로 빠지거나, 부정적으로 빠지고 싶지 않아서, 이성을 논리적인 사고를 많이 써야 하는 분야의 책을 의도적으로 읽고 있다. 타이탄의 도구들이란 책을 다시 읽으면서 프랭클린의 말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글을 밤에 주로 쓴다. 두 아이 재워놓고, 노트북 앞에 앉으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하다. 생산자의 삶을 살고 있다는 자기 충족적인 암시가 그 행복감을 더 올려준다. 근데 타이탄 도구들의 글에는 아침 일기를 쓰라고 한다. 아침 일기라... 휴 나의 아침의 모습이 머릿속에 상상이 된다. 억지로 일어나서 두 아이와 엉겨있는 모습 으악!!
타이탄의 도구들에 나오는 아침 일기를 쓰고, 아침에 명상을 하고, 따뜻한 차를 마시는 그런 아침을 만들어 보아야겠다. 그러려면 조금의 변화는 필요하겠지.. 이 시간에 노트북에 앉은 나의 모습과는 빠빠이 해야겠지만
아침에 일기를 쓰는 작은 습관이 인생을 바꾸어 놓는다고 하니 내일부터 실행해 보아야겠다.
타이탄의 도구들(팀 페리스)이란 책은 타이탄이라고 불릴만한 인물들의 공통점을 찾아낸 책이다. 한 번씩 생각이 날 때마다 읽는 책이다. 오늘도 가볍게 다시 펼쳤던 부분에 보였던 글 쓰는 것이 관한 이야기, 매일 하루에 한 편씩 글을 올리는 것이 쉽지가 않고, 좋은 글이 쓰이지 않는 이 시점에서 굳이 이렇게 매일 글을 쓸 필요가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보였던 내용,글의 질보다 양에 집중하라. 글의 양이 많아 져서 양적 팽창이 일어나면 질적 전이를 가지고 온다는 그 말을 믿어보련다.
타인탄의 도구들(팀 페리스) P 154
피터의 '28가지 법칙'을 인용하며 오늘 나의 가치 있는 일을 마치련다.
법칙 2. 선택할 수 있을 때는 두 가지 모두 선택하라.
법칙 3. 프로젝트가 여러 개라야 성공도 여러 개가 될 수 있다.
법칙 6. 어쩔 수 없이 타협해야 할 때는 그 위에 요구를 더 추가하라.
법칙 17.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만드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은 글을 쓰는 것이고,
당신의 미래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가 꿈꾸는 미래로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