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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혜민 Apr 04. 2020

브런치로 브랜드를 만들다.

유튜브 연수원과 한 달_플래너 날개를 달다.

Book만남 5분 상식 좋던걸요?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인사말을 건넨다. 그동안 나의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 고민은 하지 않은 채 그냥 묵묵히 책 읽은 것을 out put 한다는 생각으로 촬영을 했었다. 구독자가 많이 늘지 않는 것을 그냥 책을 콘텐츠로 하니깐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냥 유튜브를 계속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를 고민했었지, 다른 사람들 유튜브를 보고 고민한다는 생각을 해 보지 않았다. 잘 나가는 유튜브 채널을 보지 않았었다. 


3월 25일 한 달 5기 전체 카톡 창에서 사이드로 MYT 신청을 받았다. 일정 기간 동안 10개의 콘텐츠를 촬영해서 올리기로 한 것이다. 총 8분이 신청했고, 새롭게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올리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나 역시 새롭게 촬영한다는 마음으로 함께 고민했었다. 유튜브 편집을 신랑이 해주는 부분이라 이제는 내가 독립해 볼까라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해 보며, 객관적인 타인의 눈으로 나의 채널을 고찰해 보았다. 그렇게 Book만남 5분 상식을 찍어 올렸다. 혼자 했다면 알지 못했던 것을 여러 명과 함께하니 해안이 보이더라. 진심 어린 충고를 받고 있으며, 그 충고들을 토대로 또다시 새롭게 새롭게 한 걸음씩 나갈 것이다.


또 하나, 한 달_플래너를 함께하고 있다. 중요한 일, 중요하지 않은 일, 급한 일을 구분하면 선 나의 하루를 시간계획을 하며 평가 점수를 받으니 나의 시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되었다. 매번 플래너를 써야지, 기록을 해야지 하고서는 그 기록을 어디에 해 두었는지, 플래너도 꾸준히 쓰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번 역시 혼자였으면 하지 못했을 것을 함께니 하루하루 인증을 하며, 의식적으로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


나는 '브런치로 브랜딩 한다.'라는 주제로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다. Book만남이라는 나의 브랜딩을 위해 글을 쓰고 있다. 함께하고 있는 한 달 브런치 동료들은 대단한 분들 이어서 브런치 조회수가 장난이 아니다. 나의 글은 정말 부끄러운 수준이지만 그들과 함께 있으니 비교가 되기도 하지만, 나는 그냥 묵묵히 나의 길을 가고 있다. 


다시 오늘 지인의 이야기로 돌아가자. 지인이 나에게 이야기하더라. 처음에 유튜브를 촬영한다고 하기에 하루 이틀 하다가 끝이 날 줄 알았는데, 지속적을 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칭찬을 해 주더라. 그래 나의 강점은 꾸준함이다. 나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꾸준함.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할 수 있을 만큼의 매력적인 주제도 없고, 다른 사람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만한 주제도 없지만 나는 그냥 나의 길을, 내가 내 삶의 목적으로 두고 있는 그 길을 묵묵히 가면 되는 것이다. 잘 나가는 타인과 비교한다면 나는 너무 보잘것없어서 명함도 못 내밀겠지만 나는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만을 비교할 뿐이다. 하루하루 나의 길을 간다면 내가 꿈꾸는 모습이 되어있을 것이다.


브런치로 브랜딩 한다는 주제로 묵묵히 글을 쓰고, 일주일에 한 권씩 Book만남 유튜브를 촬영해서 올리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수요일 밤 10시마다 진행하고 있으며, 새롭게 Book만남의 5분 상식을 촬영해서 올리고, 플래너를 쓰면서 나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는 나, 어제 보다 아주 조금씩 성장하는 나, 그런 나를 사랑하며, 그런 나를 칭찬한다. 잘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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