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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혜민 Apr 15. 2020

준비물 꼭 챙겨 오세요.

선택 6기 후기

                                                                                                                                                           

준비물 가지고 오셨어요?


Book만남의 [선택] 준비물은 '열린 마음'이다.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물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이 열려있지 않으면 아무리 유명한 상담가와 상담을 하더라도, 아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학교 4학년 졸업 반 진학에 대해서 진중히 고민했던 적이 있다. 존경했던 교수님이 상담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것을 권유하셨다. 내가 정말로 좋아하고, 존경했던 교수님의 권유였기에 정말 많이 고민했고, 교수님 밑에서 공부하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만약 그 시절 아버지가 아프지 않으셨다면 나는 아마도 그리 큰 고민 없이 상담 대학원으로 진학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 나의 상황은 직업을 빨리 가져 돈을 벌었어야 했기에, 윤리 교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정말 열심히 임용고시를 준비했었다. 임용에 합격하고 나서, 상담에 갈증이 있었기에 교수님 여시는 상담 스터디도 꾸준히 했었다. 교사가 되고 나서도 경제적인 상황은 나아지지 않아 크게 돈이 들지 않는, 교원대학교 상담심리로 파견 시험을 2번이나 쳤었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꾸준히 매년 집단 상담을 진행 했었다.


그러다, 작년 말부터 [선택]이라는 네이밍으로 집단상담으로 꾸려서 진행했다. 5기 때까지는 내가 가르쳤던 학생, 지인이었다면 이번 6기는 나의 지인이 아니었다. 상담을 받기로 요청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선택 6기를 준비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집으로 초대했다. 내가 가지고 있었던 모든 것들을 모아서, 상담을 며칠 동안 준비했고,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을 정리하는 긍정의 효과가 있었다. 멀리서 오시는 분이고, 워낙  바쁘신 분들이 시간을 내어주시기에 분들 이어서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드릴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재능기부로 진행되기에 상담이 끝났을 때 그냥 가시기 미안해하셨다.


"그 값어치만큼, 바이럴 해주세요.
저의 도움이 필요하실 분에게 저를 소개해 주세요.
정말 저의 도움이 필요하신 분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그것은 저의 기쁨입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수 있는 나의 달란트가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하다. 타인에게 나누어 줄 수 있음에 감사하다.

나에게 미리 메일을 보내주시고, 준비물인!! '열린 마음'을 챙기시고, 나에게 시간을 내어주시면, 기꺼이 나의 재능을 기부하겠다. 나와 인연이 되시는 분들을 기다리겠다. Book만남의 [선택]을 통해 본인이 만들어 가는 삶의 중요한 선택을  응원한다.

[선택 6기] 상담 인증


Image by Free-Photos from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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